저는 편리하고 저렴한 인스턴트 블랙커피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거기에 한정된 예산과 가성비까지 생각하면서도 맛이 너무 엉망이지는 않은 그런 커피를 좋아하죠. 그중의 하나로 오늘 리뷰해 볼 제품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커클랜드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 인스턴트커피입니다.
맛: g7 제품과 비교
커클랜드의 시그니처 인스턴트커피가 다른 인스턴트커피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것은 바로 적당한 향과 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적당한 맛'의 커피는 의외로 모든 사람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먹어 보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기본으로 깔아주는 맛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일부 다른 커피 제품의 경우 좋지 않은 쓴맛(맛있는 쓴맛이 아닌...)이 나거나 너무 밍밍한 것(이게 제일 폭탄), 그냥 맛없는 것 등이 있지만 이 제품은 꽤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커피의 맛을 내줍니다.
이 제품을 만나기 전까지 주로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먹었던 제품은 바로 베트남의 인기 있는 브랜드인 G7 인스턴트 블랙커피입니다.
G7의 블랙커피 맛은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을 정도로 독창적이었고 맛있었습니다. '아니 가루 커핀데 이런 맛이 난다고?' 싶을 정도였고, 심지어 당시 가격도 매우 저렴했었기 때문에(현재는 굉장히 많이 가격이 올랐죠. 그래도 인스턴트커피 중에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꾸준히 즐겨 먹던 중에 이 커클랜드 커피를 만났습니다.
두 제품을 맛으로 살짝 비교해 보자면 제 입맛에는 커클랜드 제품은 g7만큼의 독창적인 향과 맛은 아닙니다. 향에 있어서는 별다른 특별함이 없이 평범하며, 적당히 부드럽고 풍부한 맛입니다. 정말 딱 적당한 블랙커피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제가 원두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확실히 이 두 가지 커피의 원두는 조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g7 블랙커피는 독특한 향과 딥한 맛으로 정말 한 모금 마시면 아 g7이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g7제품이 커클랜드의 시그니처 인스턴트커피에 그다지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과 향이 다르니까요.
찬 물에도 잘 녹습니다.
당연하지만 뜨거운 물에 빠르고 쉽게 녹으며, 모래 같은 잔여물이나 덩어리를 남기지 않습니다. 컵에 가루를 붓고 포트만 눌러주면 몇 분 만에 '뜨아'완성입니다. 따로 스푼으로 저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은 뜨겁게 마시지만 가끔 차갑게 먹고 싶을 때는 찬물에 녹이기도 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잘 녹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딱 맞는 커피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커피를 마셔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미디엄 로스트 커피를 좋아하며 편리하고 저렴한 옵션을 찾고 있다면 커클랜드의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 인스턴트커피는 한 번쯤 시도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과 엄청난 가성비의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애용하는 커피제품이 있었지만 한번 시도해 보고 현재 가장 좋아하는 것과 비교해 보는 것은 꽤 재밌는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꽤 만족해서 계속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 정말 무난하고 평범한데 맛이 괜찮습니다.
추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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