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소다의 다양한 사용법과 함께 얼룩 지우는 방법 등,
베이킹 소다를 보다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요령과 꿀팁,
사용상의 주의점,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의 차이점까지.
보통 베이킹 소다를 천연세제, 천연탈취제라고만 알고 이것의 성분이나 작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도 사실이므로 기본적인 부분부터 알아가는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1) 베이킹소다?
- 탄산수소나트륨(중탄산소다)을 말한다.
- 탄산수소나트륨이나 중탄산나트륨(Sodium bicarbonate), 중조, 중탄산소다, 식용소다라고도 한다.
-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로 친환경적이고 적당량이면 인체에도 무해하다.
- 예로부터 청소나 장식품 손질, 탈취, 위장약까지 폭넓게 사용돼 왔다.
그런 베이킹 소다의 특징과 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 베이킹 소다의 특징과 작용
- 약알칼리성 작용을 하여 산을 중화한다.
- 발포성이나 팽창 작용이 있다.
- 가열하면 알칼리성이 높아진다.
- 기름과 섞이면 비누 같은 작용을 한다.
- 탈취 작용이나 흡습 작용이 있다.
- 연마 작용이 있다.
베이킹소다에는 이처럼 여러 가지 특징과 작용이 있습니다.
가령 가열하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이후 알칼리성이 높아지고, 그것에 의해 산성 오염이 제거되기 쉬워진다고 합니다.
이런 점이나 기름과 섞임으로써 비누 같은 기능을 하는 점 등으로 청소용에 제격인 것이죠.
또한 베이킹소다는 결정이 둥글고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분말 그대로 사용하면 연마제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탈취작용과 흡습작용도 있어 냉장고와 옷장, 신발장 탈취, 제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정말 그야말로 만능 아이템입니다!
이런 다재다능한 베이킹 소다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요? 슈퍼, 마트, 인터넷 쇼핑몰, 다이소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 형성된 시세가 얼마인지 제가 자주 이용하는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낮은 가격순으로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굉장히 저렴합니다.
이처럼 쉽고 저렴하게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만능아이템인 베이킹소다는 많은 사람들이 식용과 청소용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을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의료용으로는 위약이나 링거(수액), 화상 치료 등에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3) 베이킹 소다의 본격적인 사용법
우선 식용 베이킹 소다의 사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찐빵 등을 만들 때 부풀게 해주는 재료(팽창제)로 사용한다.
가열하면 부풀어 오르는 베이킹소다의 특성을 이용하여 재료를 부풀립니다.
세로로 부풀어 오르는 베이킹파우더와 달리 베이킹소다는 가로로 부풀어 오르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가하면 풍미가 손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는 것은 주의하도록 합니다.
-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만들 때 발포제로 사용한다.
탄산+물에서 이산화탄소의 미세한 기포가 발생합니다. 이를 살려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넣는 것은 주의하도록 합니다.
인터넷에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레시피를 검색해 보세요!
- 재료를 부드럽게 하거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다.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인 뒤 베이킹소다를 넣습니다.
그다음 예를 들어 양배추를 넣고 삶으면 부드럽게 완성된다거나, 또는 고기에 베이킹소다를 한 줌 묻혀서 주물러준 뒤 30분 정도 방치했다가 그대로(베이킹소다를 따로 씻어내지 않고) 조리하면 고기가 부드럽게 완성됩니다.
그 밖에 생선에 직접 뿌려 가볍게 주물러 조리 전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빼면 냄새가 빠지는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농약과 왁스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특히 사과)은 가능한 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만, 농약이나 왁스가 붙어 있는지 생각하면 신경이 쓰입니다. 귀찮아서 물로만 세척하고 깎아서 먹은 적도 많고요.
하지만 베이킹 소다의 연마 작용으로 문질러 주는 것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남은 농약이나 왁스, 또는 표면의 얇은 얼룩 등도 야채나 과일을 손상하지 않고 부드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물을 더 추가하여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하여 문질러도 되고, 적당히 문질러 준 후에는 물에 몇 분 간 담가주며 이후에 깨끗이 씻어내면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가 가장 많이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방법! 바로 텀블러 세척인데요.
이건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빈 텀블러에 베이킹소다 적정량을 넣어주고 세제 조금과 물 반절을 넣고 뚜껑을 닫고 흔들어준 후에 마무리 세제로 한번 더 닦아내주면 끝입니다.
특히 저는 집에서도 컵보다는 텀블러 사용이 많아서 정말 잘 활용하는 방법으로, 텀블러에 물만 담아서 마시더라도 이렇게 세척해주면 물비린내도 잡아주며 제 경험상 특히 단백질 파우더 냄새나 애플사이다비니거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계란 껍데기가 있을 때는 베이킹소다+물+계란껍데기+세제 조금이 방법이 제일 강력하니 한번 해보세요.
다음으로는 청소 시 베이킹소다 사용법을 소개합니다.
어린 아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세제를 사용하고 싶지 않거나, '세제를 쓸 수 없다'는 경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름때가 신경 쓰이는 곳에 베이킹소다 가루 그대로 연마제로 사용합니다.
기름때에 직접 베이킹소다를 뿌려주고 잠시 기다렸다가 물에 적신 스펀지나 솔로 가볍게 문질러 씻어줍니다.
닦아낸 후에 마른걸레로 마무리합니다.
가벼운 기름때라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깨끗해집니다.
하지만 깨끗하게 닦아내지 않으면 그대로 흰 자국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헹굼이나 물걸레질을 꼼꼼히 해주세요!
-직접 만든 용액을 스프레이에 넣어 오염이 신경 쓰이는 부분에 사용합니다.
빈 스프레이 용기에 물 100ml당 작은 숟가락 하나를 넣고 녹여줍니다.
피지나 손때, 기름 등 산성 오염이 신경 쓰이는 곳에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스펀지나 걸레, 솔 등으로 문지르고 헹굼이나 물걸레 후 마른걸레로 마무리합니다.
물이 스며드는 제품에는 얼룩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삼가도록 하며, 상품의 설명서나 패키지에 세척 방법이 쓰여있다면 그쪽을 참고해 주세요!
- 페이스트 형태로 만들어 스토브나 환풍기의 기름때에 발라 사용합니다.
작은 접시를 준비하고, 베이킹소다와 물을 2:1 비율로 섞는다(묽을 때는 3:1)
기름때에 직접 바르고 잠시 두었다가 스펀지로 문질러 씻어줍니다.
물로 헹구고(또는 물걸레질을 하고) 말려서 마무리를 해줍니다.
페이스트로 만들 때는 사용 후에 그대로 폐기할 수 있도록 나무젓가락으로 섞으면 됩니다.
스프레이나 묽은 용액은 흘러 버리는 부분이 있는 장소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신발장이나 싱크대 밑의 탈취제나 제습제로 사용합니다.
베이킹소다 가루를 빈 병에 넣고 입구 부분을 거즈로 덮어주고 고무줄로 고정합니다.
아니면 작은 접시에 수북이 담아도 좋습니다.
그것을 신발장이나 싱크대 밑, 옷장이나 화장실, 냉장고에 넣어두면 탈취제나 흡습제 같은 기능을 해줍니다.
또 쓰레기통이나 구석진 부분에 직접 뿌려두면 냄새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 중화 작용을 살려 피지 오염이 신경 쓰이는 세탁에 사용합니다.
평소 사용하는 세탁세제를 세팅한 후에 세탁조나 분말세제 투입구에 베이킹소다를 1컵(혹은 패키지에 기재된 양)을 넣어 세탁해 봅시다.
피지나 손때와 같은 산성 오염이 쉽게 지워지고, 탈취와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베이킹소다 사용 시 주의할 점!
> 알루미늄은 변색의 우려가 있습니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베이킹소다지만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뜻밖의 사고, 트러블을 막기 위해서라도 올바른 지식을 몸에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도록 합시다.
-베이킹소다를 사용할 수 없는 장소나 소재를 알아 둡니다.
- 물을 사용하면 안 되는 장소나 소재, 물건
- 알루미늄, 동, 놋쇠, 금박
- 가죽, 귀금속, 보석류, 안경
- 칠기, 니스 칠한 것
- 코팅(표면 가공)된 가구
- 자동차의 도장면
- 기름이나 열로 인해 이미 열화 된 도장면
위와 같은 장소, 물건, 소재에 대해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알루미늄 냄비의 눌어붙은 부분을 없애려고 베이킹소다를 사용했을 경우, 거무스름해져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베이킹소다를 사용할 수 없는 장소나 소재에 대해서는 사용 전에 꼭 확인해두도록 합시다.
- 베이킹 소다로 효과를 볼 수 없는 얼룩의 종류
욕실 거울이나 싱크대의 물때
욕실 바닥의 비누 찌꺼기
화장실의 요석 얼룩
완고한 기름때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때문에 같은 알칼리성 얼룩에 대해서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물때나 비누 찌꺼기, 요석과 같은 알칼리성에 가까운 오염에는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억해 두도록 합시다.
또 오랜 세월 달라붙은 듯한 완고한 기름때, 눌어붙은 데에도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닦은 자국에 주의합시다.
베이킹소다 성분을 덜 닦아내면 희끗희끗한 가루 자국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 흰 자국이 그대로 말라버리면 산성세제로 중화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수고스럽기 때문에, 베이킹소다를 사용한 장소는, 정성껏 헹구거나 물걸레질을 해 둡시다.
- 피부 트러블이 불안한 분은 고무장갑을 착용합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입니다. 알칼리성 세제(염소계 표백제)와 같은 자극은 없더라도 장시간 사용하거나 피부가 약한 사람이 직접 만지면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걱정되시는 분들은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합시다.
5)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의 차이점과
더 많은 활용법들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의 차이.
그리고 이 둘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요령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약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에 비해 구연산은 pH2 정도의 산성입니다.
베이킹소다와 마찬가지로 구연산 역시 근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성분은 감귤류 등에 포함된 '신 성분'입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방법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소다)과 구연산은 pH가 다르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제거할 수 있는) 오염 유형도 다릅니다.
피지나 기름 등 산성의 오염을 제거하고 싶을 때는 베이킹소다, 물때나 요석 등 알칼리성의 오염을 제거하고 싶을 때는 구연산을 추천하며 오염의 종류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합쳐서 사용해도 효과가 좋아요.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소다)과 구연산을 섞어 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뿌리면 이산화탄소의 미세한 기포가 생기기 시작하고, 그 거품의 힘으로 주방 배수구의 물 때와 기름이 섞인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기포는 미세하고 세정력도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강한 얼룩에는 생각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그런 경우에는 전용세제(파이프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오늘 알아본 베이킹 소다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요령과 방법들이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의 일상생활에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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