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마가렛트 기본 맛이 먹고 싶었지만 진열대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맛이 있어서 오리지널을 대신할 수 있을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구입해 보았는데요, 모카번 아시나요? 예전에는 체인점이 생길 정도로 열풍이었던 그 모카번과 매우 비슷한 맛을 내줍니다.
마가렛트 기본맛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기존의 그 풍부한 향의 촉촉 달콤한 쿠키 맛보다 나은 맛이 있을까 싶어서 새로운 맛에 대한 기대가 적었는데 약간의 초콜릿맛과 눈에 띄는 커피맛에 달콤함이 가득해서 예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겉 포장부터 초록색으로 모카맛임을 포인트로 보여주는데 저번에 리뷰했던 톡핑 헤이즐넛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저는 일단 이런 간식종류 겉 포장지에 초록색이 들어가면 무조건 맛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에도 역시 패키지에 초록색이 들어간 이 쿠키 과자의 맛은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마가렛트 구운모카의 눈에 띄는 '커피 향'
포장을 뜯고 처음 냄새를 맡아보았는데 맛있는 커피쿠키 향이 납니다. '모카'지만 향에서도 그렇고 맛에서도 초콜릿보다는 커피의 향과 맛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커피 향 90에 초콜릿향 10 정도로 느껴졌고, 초콜릿향이 매우 가볍게 나지만 어쨌든 커피 향과 잘 어우러져 가벼우면서도 정말 맛있는 커피쿠키의 향이 납니다.
냄새가 이 정돈데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가볍고 맛있는 쿠키 향!
쿠키의 질감
오리지널과 똑같은 특징으로 쿠키의 겉면이 단단합니다. 처음에 깨물어 먹을 때부터 단단함과 부드러운 바삭함을 느끼고 중앙에 위치한 약간 쫀쫀한 부분 역시 친숙하며, 마가렛트 특유의 이 겉단단+속쫀쫀 식감의 조합으로 역시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동그란 모양의 가장 단단한 부분만 먼저 떼어서 먹고 가운데에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부분을 나중에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릴 때도 이렇게 먹는 것을 좋아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전체적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기본 마가렛트의 질감과 같습니다. 조금 더 쫀쫀한 느낌이 드나? 싶지만 이 부분은 오리지널과 번갈아가면서 바로바로 비교를 해봐야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마가렛트 구운모카의 맛은?
겉의 단단한 부분은 모카번이나 모카빵 겉면의 그 단단하고 달콤한 커피맛을 내는 맛있는 토핑 부분 딱 그 맛입니다. 이 부분의 맛 때문에 그다지 크게 실망하지 않고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쪽의 쫀득한 부분, 연한 노란색 부분은 모카번 안에 하얀 속살 부분(연유와 버터로 녹진해진 바로 그 부분)의 맛을 떠올리게 하며 겉과 속을 합쳐서 정말로 딱 모카번 맛이 납니다.
먹기 전 예상에는 오리지널보다 맛의 완성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모카맛이 마가렛트 그 특유의 풍미와 잘 어우러져 부드러우며 특히 커피의 향과 맛이 향긋하고 전체적으로 조화롭습니다.
단 정도는 오리지널과 비슷한 정도이며, 먹기 전에 냄새만 맡았을 때 초콜릿향이 약했는데 맛에서도 그다지 초콜릿맛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그냥 가볍게 초콜릿이 스쳐 지나가는 정도입니다.
또 씁쓸한 커피 말고 달콤한 커피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이게 향이 강한 건지 맛이 강한 건지 헷갈릴 정도로 달콤한 커피의 향과 맛이 정말 뚜렷하며 마가렛트 특유의 겉바속촉쫀 식감과 잘 어우러져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한 봉지로 멈출 수 없을 만큼 중독성이 있습니다.
먹고 나서는 입안에 커피 향이 은은하게 맴도는데 먹는 중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살짝 인위적인 향과 맛이 나는 것도 같아서 이 부분은 조금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입니다. 이 모카맛 쿠키는 너무 맛있었습니다만 기본 오리지널 마가렛트가 먹고 싶어서 사러 갔다가 없어서 이 제품을 대신 사 왔기 때문인지 커피의 향과 맛이 상당히 세기 때문에 오리지널의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새로운 맛으로써는 오리지널의 맛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커피맛이 강해서 좋았지만, 기존 마가렛트가 먹고 싶다면 그 커피맛에 가려져서 온전한 맛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어쩐지 조금 섭섭한 느낌입니다.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마가렛트 구입할 때는 두 가지 맛 전부 다 사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오리지널 마가렛트가 먹고 싶어! 일 때 이 제품을 대신 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구운모카맛도 맛있긴 하지만 오리지널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오리지널의 고소 달달한 맛이 강한 커피 향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하지만 모카빵이나 모카번이 먹고 싶을 때, 혹은 커피쿠키가 먹고 싶을 때 이 쿠키 과자를 사면 됩니다. 이 경우 정말 완벽한 대체품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추천도: ★★★★☆
🍪함께 보면 좋은 글
'일상 생활 > 리뷰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자 | 오리온 꼬북칩 - 크런치즈맛 (0) | 2023.02.25 |
---|---|
코스트코 | 커클랜드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 인스턴트 커피 리뷰 (0) | 2023.02.23 |
다이소 추천템 | 요술 단추핀 (청바지 허리 수선) (1) | 2023.02.19 |
오리온 톡핑 - 헤이즐넛 초콜릿 (0) | 2023.02.12 |
쿠팡 | 핸디솔루션스 오랄 케어 치실 민트 향 50.3m 후기 (0) | 2023.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