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젤리 러버로써 맛없는 곤약젤리가 있고 맛있는 곤약젤리가 있는데 이것은 맛있는 곤약젤리다!
곤약(우무) 젤리는 다이어트 중에 디저트가 먹고 싶거나, 출출한 배를 채우고 싶을 때 딱 알맞은 간식이죠. 작은 파우치에 담겨 있고 안에 들은 곤약 젤리를 직접 손으로 부수고 밀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리뷰할 젤리의 맛을 먼저 스포 하자면 이 제품(팅글곤약젤리-머스캣 맛)은 의외로 정말 샤인 머스캣에 가까운 맛이 납니다.
저는 보통 밥을 먹었는데도 출출하거나 하루칼로리는 다 채웠는데 단것이 먹고 싶을 때 주로 먹습니다.
하지만 곤약이 그다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변비를 유발한다 등의 부정적인 얘기도 있는데요, 오늘의 리뷰에서는 맛을 설명하고 철저하게 간식으로써 곤약젤리가 어떤지에 대해서만 씁니다.
'곤약 젤리를 먹어서 살을 뺄 거야'라고 생각하고 먹는 사람보다는 곤약(우무)의 특징을 이용한 어디까지나 낮은 칼로리의 '간식'으로써 하루 칼로리에 더해지는 간식칼로리를 많이 세이브시켜 주기 때문에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당연히 곤약이라는 재료의 적은 칼로리 덕분에 다이어트에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부분도 확실히 존재하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실 수많은 군것질 거리 중에 곤약이 안 좋아봤자 얼마나 안 좋을까라는 쪽입니다.
- 맛, 식감
탱탱한 식감과 은근히 단단(맛없는 곤약젤리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흐물거리는 식감입니다)한 느낌을 줘서 적당하게 씹는 흉내(?)를 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 씹는 흉내 덕분인지 다 먹고 나면 원래 드는 포만감에 조금 더 플러스가 되는 느낌이 있는 듯합니다.
아무튼 맛있는 곤약 젤리들은 전부 이 정도의 단단, 탱탱함은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뚜껑을 열기 전에 잘 나오라고 큰 덩어리를 조물조물해서 쪼개주지 않으면 작은 입구로 조금씩 나오거나(거의 안 나옴) 농축액만 쭉! 하고 나오니까 꼭 주물러 준 다음 먹는 게 좋고요.
맛은 일단 쉽게 얘기하자면 흔히 아는 그 청포도사탕맛입니다.
혹시 액상형 전담 피는 분이 있다는 가정하에 조금 더 개인적인 설명을 덧붙이자면.. 4년 전쯤 한 네이버스토어에서만 파는 청포도 향료를 사서 이 향료를 메인으로 전담 액상을 제조해서 먹었는데 그 이유가 청포도사탕 맛, 웰치스 청포도 맛이랑 너무 똑같아서였습니다. 아마 전담 액상 중에 청포도류의 액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익숙할 그 맛입니다.
그런데 이 곤약젤리가 정말 그 맛이랑 똑같습니다. 청포도 사탕!
청포도 맛 사탕을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게 감미료 맛인지 청포도향 합성향료 맛인지 모르겠는데 끝맛, 끝향이 조금 인위적인 맛과 향(청포도맛이 나는 약한 본드향 느낌정도 라고 해야 하나; )이 나긴 합니다만, 그 정도는 감안하고 먹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특히 탱글 단단한 곤약젤리 식감이 정말 좋아요. (맛없는 흐물흐물한 곤약젤리들 몇 번이나 시켜서 먹어보고 실패해봤기 때문에....)
- 가격
현재 다나와 사이트에서 로엘 팅글 곤약젤리 머스캣 맛을 검색하면 10개 9160원 최저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사는 옵션은 검색할 때 로엘 팅글곤약젤리 20팩을 검색합니다.
그리고 30팩도 검색합니다. 다 비교해 봐서 개당 가격이 제일 싼 구성으로 구입합니다.
낮은 가격순을 체크한 후 보통은 첫 번째 제품을 구매합니다. 전체 가격에 배송비를 더해서 계산을 하는데 오늘은 그럴 필요도 없이 무료배송이네요. 저도 한 세네 번 사봤는데 가격 변동이 조금씩 있으며 무료배송도 항상은 아니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서 사면 좋습니다.
20팩이나 30팩을 주문할 때 머스캣 맛을 제외하고 추천하는 맛은 요구르트, 복숭아, 애플망고(세 가지다 정말 딱 이름 그대로의 맛이에요)입니다.
- 칼로리, 영양성분
저칼로리이면서도 달고 진한 농축액이 곤약과 함께 적당량 들어있어 손바닥만 한 파우치 하나로 단맛을 충분히 만족시켜주기 때문에 정말 애용하는 이 팅글 곤약 젤리의 영양정보입니다.
1개 제품 130g이며 6칼로리에 탄수는 8g.
당연히 당류는 0g입니다. 감미료가 들어갔기 때문이고요. 나머지 성분들도 0이라서 정말 부담 없이 간식으로 먹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 원재료명
원재료명 및 함량입니다.
정제수, 에리스리톨 5%, 백포도농축액, 혼합제 제1 (카라기난, 곤약분말, 염화칼륨), 구연산, 구연산삼나트륨, 젖산칼슘, 수크랄로스(감미료), 치자청색소, 홍화황색소, 합성향료(청포도향), 혼합제 제2(프로필렌글리콜, 합성향료, 주정, 정제수, 글리세린, 빙초산, 천연향료)
곤약의 주성분은 글루코만난으로 수분을 함유함으로써 부풀어 오르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만감을 얻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데요. 이런 곤약을 사용한 곤약 젤리도 당연히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는 간식으로 적당한 것 같고요.
이를 이용해서 식전에 먹는 경우(과식을 방지하는 용도일까요?)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식사와 식사 사이에 먹거나 마지막 식사 후에 즐깁니다.
어쨌든 맛이 달다 보니까 뭐든 단 것이 먹고 싶을 때 디저트 개념으로 생각하고 먹는데도 죄책감이 없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맛도 여러 가지가 있기 떄문에 질리면 여러 가지 맛을 번갈아가면서 구입하며 먹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6칼로리에 단맛이 많이 강하기 때문에 이것 1개로 사탕이나 단 음료 정도는 대체가 가능한 수준의 만족감을 얻을 수가 있어서 다이어트 중 이용할 수 있는 간식으로는 정말 괜찮습니다.
특히 편의점이나 올리브영에서 0칼로리 파우치 젤리들 1개에 2000원씩 주고 사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로웰 팅글 곤약 젤리는 그 반도 안 하는 가격에 훨씬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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