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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리뷰 후기

알뜰폰 | 제로요금제 번호 이동했는데... MVNO 이전 통신사 요금 청구 문의 후기

by 사핀치 2023. 1. 13.

안녕하세요? 사핀치입니다.

 

저는 알뜰 통신사만 이용한 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기기는 따로 사고 요금제만 옮겨 다닌 지는 몇 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단순히 알뜰폰 요금제가 싸서 옮겨갔고요)

 

요금제가 저렴하다고 해서 옮겨봤더니 가장 많이 들었던 알뜰폰 단점 중에 망을 빌려 쓰는 것이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좋지 않고 그래서 저렴한 거다.라는 소문과는 다르게 전혀 다름을 느끼지 못하고 이쪽에 정착한 케이스입니다. 

 

그 후로는 계속해서 알뜰 통신사만을 옮겨 다니며 넘사벽으로 저렴한 여러 가지의 요금제를 즐겼습니다.

 

그렇게 알뜰폰 요금제 비교를 하던 중에 무료 요금제나 0원~10000원 사이의 금액을 내는 초저가 요금제들을 알게 됐고 현재도 꽤 잘 이용하는 중이고요.

 

 


 

 

그러다가 최근, 그러니까 작년 12월에 A사의 0원 요금제에서 B사의 0원 요금제로 이동 후에 A사의 요금 청구가 날아왔는데요.

 

그 이전 통신사에서도 몇 개월 동안 0원 요금제를 이용하다가 옮겨왔는데 무슨 금액 청구가 날아왔는지에 대한 것을 문의하고 답을 찾은 일이 있습니다.

 

여태 그런 적이 없어서 더 적극적으로 문의했던 것도 있고요.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해 볼까 합니다.

 

저와 같은 일이나 혹은 비슷한 일을 겪고 검색하여 들어온 분에게 제가 이런 요금이 왜 청구되었는지에 대해 문의하고 답을 얻었던 일을 블로그에 게시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작년 12월 초쯤에 사용하던 에넥스 텔레콤(A 모바일)의 제로 요금제의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는 것을 알아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자를 받게 됩니다.

 

114-1월-청구요금-안내-문자-이미지
850원으로 시작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 MVNO란? :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통신사만 바뀔 뿐 거의 제로 요금제에서 다시 타 통신사의 제로 요금제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전에 이용하던 통신사에서 금액이 청구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잘 찾아보면 유심비(유심값)도 면제해 주는 곳도 있기 때문에 그런 곳을 이용하면 정말 0원으로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합니다.

 

게다가 무료로 주어지는 통화나 데이터 문자 같은 경우도 거의 쓰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추가 요금을 낸 적도 없었고요.

 

이것은 제가 여태 옮겨 다녔던 어느 무료 요금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전 통신사 요금 청구 문자를 받게 되니 어디서 발생한 청구 금액인지 궁금했죠. 요금의 적고 큼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A-모바일-고객센터-전화번호-이미지
KT 망과 LGU+ 망의 차이

 

 

사실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안내 문자가 온 114에 전화해야 하는지 현재 쓰고 있는 통신사에 전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문자에 쓰인 '이전 통신사 요금'이라는 글자에 기억을 더듬어 A 모바일(전 통신사) 고객센터로 전화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현재 LG향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에 사용하던 통신사인 에넥스 모바일(A 모바일)의 LG U+ 망 고객센터 번호를 찾았습니다.

 

KT랑 LG랑 고객센터 번호가 달랐고, KT는 유료 무료의 고객센터 번호가 각각 나뉘어 있었으며 LG는 유료 고객센터 번호만 있었습니다.

 

 

고객센터-총통화-시간-이미지
사실 '진짜' 통화한 시간은 1분 안쪽입니다,

 

 

그리고 저는 곧장 LG U+ 망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안내 방송을 듣고 가입자가 아니고 상담사 연결을 원한다는 숫자 번호를 누르고 통화 대기 노래를 6분~7분 정도 들으며 기다렸습니다.

 

연결 후 통화는 1분 정도로 짧게 끝이 났고요.

 

총통화 시간은 처음 연결할 때 안내방송 1분 정도 + 기다림의 시간 6~7분 + 통화 1분 해서 총 9분 정도로 해결했습니다.

 

아래부터는 당시 문의한 내용과 그 답변입니다.

 

짧긴 하지만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서 써봅니다.

 

나 : 지금은 현재 이 통신사를 쓰지 않고 있다, 12월에 번호이동으로 옮겨 갔는데 오늘 이러이러한 문자를 받았다.

 

이전 통신사 요금이라고 적혀 있어서 이쪽으로 문의 전화를 하였다. 이 요금이 왜 청구된 것인지 궁금하다.

 

상담사 : 이름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를 물어봐서 대답했습니다

 

제가 5월 이십 며칠(이거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에 요금제에 가입했는데 프로모션 기간이 7개월이라 11월 31일까지이지만 타 통신사로 옮긴 것이 12월 7일이라 12월 1일부터 7일까지의 청구 금액인 850원이다.

 

이런 내용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번호이동을 해야겠다고 체크해 놓은 날짜는 12월 15일인데 8일이나 일찍 번호이동을 한 거였고 저는 당연히 시간이 넉넉히 남았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원의 말을 생각해 보니 5월 1일에 가입했던 5월 28일에 가입했던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무조건 5월을 통째로 1개월로 계산해서 그 후로 7개월이라는 말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5월부터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 이렇게가 7개월 프로모션 기간이고 제가 옮긴 날짜가 12월 7일이라 12월 1일~7일의 금액이 추가되었다는 말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태까지 이렇게 알고 있었거든요.

 

만약 5월 15일에 가입했으면 이날부터 계산해서 7개월 후인 12월 15일 전까지만 해지하면 되는 줄 알았던 겁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고 '어떤 일자에 가입했든지 간에 가입한 그달을 무조건 1개월로 치는 게 맞다'는 거고요.

 

여태 몇 년간 이런 식으로 해왔는데 요금이 청구가 안됬던 것은 제가 번호 이동한 기간이 프로모션 기간이랑 운 좋게 딱 맞아떨어졌거나 그 기간보다 좀 빨리 이동했거나(무약정이기 때문에 사실 빨리 이동해도 상관없음) 둘 중 하나 때문인 거로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냥 한 2주에서 한 달 정도 빨리 생각하고 번호 이동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하려면 반드시 조건에 무약정이 있어야만 하고요.

 

사실은 114 문자로 보게 된 청구 금액이 많이 적다 보니까 '귀찮은데 그냥 넘어가자' 했다가 이때쯤의 저는 정말 거의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서 왜 나오게 된 금액인지 궁금해서 문의하고 답변을 받은 거라서 속이 후련했습니다.

 

 


 

 

이날 가장 힘들었던 것은 고객센터 전화 거는데 대기 인원이 많다고 나오는 무한 돌림 노래를 들으면서 몇 분 간 하염없이 기다렸던 것이었네요.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끊을까 싶던 그 찰나에 연결이 딱 됐던 건 비밀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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