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좋아하세요? 저는 한국의 전통 과자 중에 특히 유과(油菓, yugwa)랑 약과(藥果, yakgwa)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요. 유과의 경우는 유명한 곳에서 주문해서 먹어볼 정도로 꽤 마니아였습니다. 그리고 집 근처 떡집에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은 가성비 미친 유과를 팔아요... 그러나 오늘 쓸 리뷰는 이제는 어린아이들도 좋아하는 전 연령의 맛도리 간식으로 자리 잡게 된 약과입니다.
약과가 이렇게 대대적인 인기를 끌기 전에는 전통시장에 직접 가서 사거나 인터넷으로 구입했었는데 이제는 집 근처 슈퍼나 마트 떡집 등 어디에 가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 리뷰할 약과는 초례청 전통 식품의 찹쌀 꿀 약과입니다. 구입처는 동네 마트고요. 3개가 들어있는 한 팩에 2100원인가 230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아마 구입한 지는 대략 한 달 안쪽인 것 같은데 구입했던 가격이 조금 헷갈리네요. 그리고 약과는 얼먹이 진리인 거 아시죠? 냉동실에다 보관해 두고 정말 달콤한 게 먹고 싶을 때 꺼내서 야금야금 조금씩 먹으면 너무 맛있는 간식입니다.
포장 비닐에 상품명과 함께 영양 정보 등이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마 12월 중에 산 걸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아주 넉넉합니다. 크기는 딱 제 손바닥만 한 사이즈고요.
참고로 사진은 전부 냉동고에서 꺼내고 10분 정도 있다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런데 사진에서부터 약과 끝에 꽃 모양 모서리 부분들이 참 딱딱과 바삭의 중간 정도로 맛있게 보이네요. 실제로도 끝 쪽은 적당히 단단하고 쫀득했으며 가운데 부분도 꽤 쫀쫀한 편이었습니다. 밑으로는 이 초례청 전통 식품 찹쌀 꿀 약과의 영양 정보입니다.
초례청전통식품 찹쌀 꿀 약과 영양 정보
영양 정보 총내용량 40g 161 kcal |
나트륨 15mg | 지방 5g |
탄수화물 29g | 트랜스지방 0g | |
당류 8g | 포화지방 1g | |
콜레스테롤 0mg | 단백질 1g |
맛은 어떨까?
겉이 그래도 아주 건조한 편은 아니지만 겉이든 속이든 집청이 넉넉한 스타일의 약과는 아닙니다. 속은 전체적으로 적당량의 집청이 온전히 반죽에 다 스며들어서 쫀득하게 느껴지고 정말 적절한 정도의 쫀쫀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얼려 먹지 않고 그냥 먹어본 적은 없기 때문에 비교는 불가능합니다만... 이 약과는 백 프로 얼려 먹어야 더 맛있는 약과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계피나 생강의 향들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무난한 편입니다.
의외로 안 얼리고 기본인 상태로 먹으면 맛이 정말 평범해질 것 같습니다. 음 기름 냄새가 좀 날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얼려서 먹는데도 그 약과 특유의 기름 맛이 약간 느껴지기는 하고, 보통 먹을 때 반만 먹거나 한 개를 다 먹으면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은 정도로 꽤 달콤합니다.
하지만 보통 간식 중에 굳이 약과를 선택해서 먹을 때는 정말로 약과가 먹고 싶어서 먹는 거라서 기름 맛이고 뭐고 간에 전부 포용 가능한 종류의 간식이기 때문에 저는 괜찮았습니다. 마트에서 이 약과를 발견하고 총 3번 정도 사 먹었을 정도로요. 그래서 꽤 괜찮은 약간은 기름지고 달콤한 약과라고 총평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 약과의 제일 큰 장점은 '집 앞 5분 거리 마트에 판다'입니다. 적당한 맛의 약과가 생각날 때 3개씩 사다가 먹을 수 있다는 게 의외로 좋더라고요.
하지만 이 약과 리뷰를 보고 혹시라도 구입해서 먹어보실 분은 꼭 쿠팡에서 주문하세요...
갑자기 궁금해서 최저가 검색해 보니 쿠팡에서 제일 최저가로 팔고 있습니다. 10개에 3000원으로 잡고 개당 300원인데 저는 3개를 2천300원인가에 주고 샀으니까... 배송비 3000원을 생각해서 6천 원이라고 생각해도 마트에서 사는 게 비싸네요! 저도 다음에 이 약과를 또 먹고 싶어지면 그때는 꼭 쿠팡에서 주문하려고 합니다. 약과 10개 정도면 냉동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요.
마치며,
- 아이스크림+약과 조합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다음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약과는 크기가 작지만, 칼로리가 꽤 높은 편인데요. 의외로 묵직하고 기름진 단맛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만족(특히 달콤한 간식이 미치도록 먹고 싶을 때)이 된다는 점에서 제 입장에서는 꽤 괜찮은 일탈(?) 간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하루 칼로리 내에서 자제하고 조금만 먹는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 그리고 작은 소망이 있다면 언젠가는 그 유명한 장인 약과를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장인 약과 카페(장인 더)가 체인으로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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