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다가 이 과자는 꼭 먹어봐야지 했던 과자가 바로 피코크 초콜릿샌드 과자였는데, 이 과자를 아직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매우 흡사한 과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 개 같이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최근 이마트 갔을 때 한꺼번에 구입해 버린 과자 두 가지를 비교 분석하는 리뷰입니다.
맛, 모양
두 제품 모두 초콜릿은 기본적인 초콜릿맛(가나초콜릿정도)이 베이스입니다만 비스킷 사이에 초콜릿이 통째로 들어가서 무엇보다 겉에 과자와 초콜릿의 맛이 중요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겉 부분 과자나 초콜릿이나 전체적으로 더 달게 느껴지는 것은 비쵸비 쪽입니다.(약간 헤이즐넛 초콜릿맛)
왜 비쵸비가 더 달게 느껴질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단 두 제품 비교 시 초콜릿의 맛과 향이 확실히 다릅니다. 비쵸비의 경우 이 헤이즐넛향 때문인지 어쩐지 더 달게 느껴지고 좀 더 친숙한 초콜릿맛에 비스킷이 조금 더 가벼운 질감으로 잘 녹는 느낌이라 초콜릿의 맛이 더 크게 와닿습니다.
그리고 빈츠랑 더 흡사한 맛이 나는 것은 피코크 쪽. 정말 딱 단맛만 놓고 비교 시 비쵸비 쪽이 더 달콤하게 느껴지지만(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 당류가 두 제품 모두 100g당 10g인데 저는 비쵸비 쪽이 더 달게 느껴져서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겉쪽의 비스킷의 차이 같습니다.
비스킷이 조금 더 가벼운 질감으로 잘 녹는 느낌이라 초콜릿의 맛이 더 크게 잘 느껴지며, 미미한 헤이즐넛 향으로 인해 초콜릿도 더 달게 느껴지는 부분이 시너지를 내는 듯싶습니다.
아무튼 두 제품 비교 시 초콜릿과 비스킷의 맛과 향이 확실히 다릅니다. 이 부분은 정말 개인 취향차이로 갈릴 것 같습니다. 저는 초콜릿의 맛은 비쵸비, 비스킷의 맛은 피코크 초콜릿샌드위치비스킷 쪽이 더 취향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쪽이 더 단 느낌이다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피코크 제품 쪽이 달지 않다, 덜 달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위에도 썼다시피 일단 두 제품 모두 당함량이 같아요! 그냥 단지 더 달게 느껴진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달기는 엄청 답니다.
식감, 초콜릿 두께의 차이?
비쵸비 비스킷이 더 바스스하게 부서지는 식감에 노릇노릇한 색이라면(에이스보다는 살짝 단단한 정도로 가볍게 부서지는 정도), 피코크 초콜릿샌드위치 비스킷은 더 두껍고 단단한 식감(초코송이 과자 부분느낌 혹은 단단한 버터쿠키 정도)에 더 하얗습니다. 어쩐지 전체샷을 보면 초콜릿이 두꺼워 보이고 비스킷이 하얀 편이라 더 두껍고 통통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겉으로만 봤을 때는 피코크 제품에 샌드 된 초콜릿이 더 두꺼운 줄 알았는데 사실은 사이드에 삐져나와서 두꺼워 보였다는 것! 가운데 안쪽을 보면 초콜릿 두께는 두 제품이 비슷하거나 똑같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은, 초콜릿의 차이보다는 비스킷 강도의 차이로 피코크 제품이 뭉뚝하게 깨물어지고 입 안에서 비스킷과 초콜릿이 더 꾸덕하게 뭉쳐져서 음미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리온 비쵸비 쪽은 피코크 것과 비교해서 바삭+파삭한 비스킷의 식감과 질감 때문인지 초콜릿이 과자와 금방 잘 섞여서 어쩐지 가볍게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초코송이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개인차 있을 수 있음). 비스킷의 질감 부분은 피코크 제품 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
제가 이마트에서 구매했을 때 가격이 600원 차이였습니다. 둘 중에 뭐 하나가 세일이었는지 그것은 모르겠지만 쭉 600원 차이라면 평소에는 오리온 비쵸비 쪽을 먹을 듯...?
두 제품의 원재료 및 영양정보 비교
피코크 초콜릿 샌드위치 비스킷 | 비쵸비 |
식품유형: 초콜릿 가공품 제조사: LA COMPAGNIE DU BISCUIT 내용량: 135g(27g x 5봉, 670kcal) |
식품유형: 초콜릿 가공품 업소명 및 소재지 (주) 오리온 제3익산공장 전라북도 익삭시 동서로 317 총 내용량 125g(25g x 5봉지) |
원재료명: 밀크초콜릿(설탕, 코코아버터, 코코아매스, 탈지분유, 유당, 무수유지방, 해바라기레시틴, 쳔연향료(바닐라향)), 밀가루, 설탕, 농축버터(우유, 정제수), 해바라기유, 포도당과당시럽, 팽창제(탄산수소나트륨, 산성피로인산나트륨), 탈지분유, 정제소금 [밀, 우유 함유] | 원재료명: 밀가루(밀 미국산), 백설탕, 전지분유(프랑스산), 코코아매스1(네덜란드산), 식물성유지 1, 쇼트닝, 전립분, 식물성유지 2, 식물성유지 3, 코코아버터, 헤이즐넛분태, 가공버터, 당류가공품 1, 당류가공품 2, 헤이즐넛페이스트, 농후발효유, 코코아매스2, 식염, 코코아분말1, 코코아매스3, 초코크럼, 산도조절제 3종, 코코아분말2, 유화제, 식물성유지 4, 버터오일, 밀크초코크럼, 언하이드로밀크팻, 합성향료 3종, 바닐린 2종, 산성아황산나트륨(산화방지제), 천연향료 [밀, 우유, 대두, 쇠고기 함유) |
영양정보 1봉(27g)당 134kcal |
영양정보 1봉지(25g)당 126kcal |
나트륨 68mg | 나트륨 55mg |
탄수화물 18g | 탄수화물 16g |
당류 10g | 당류 10g |
지방 6g | 지방 6g |
트랜스지방 0.1g | 트랜스지방 0g |
포화지방 4g | 포화지방 2.8g |
콜레스테롤 8 mg | 콜레스테롤 5 mg미만 |
단백질 2g | 단백질 2g |
초콜릿 과자(빈츠, 초코송이류)를 좋아한다면 두 제품 모두 추천합니다. (초코 다이제의 경우 통밀비스킷 맛의 차이 때문에 이 과자들과는 전체적인 맛의 결이 다름)
큰 마트에 구입하러 갔을 때 둘 중 세일하는 쪽을 사 먹을 것 같지만, 그래도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저는 피코크 초콜릿샌드 쪽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단단한 식감의 비스킷 쪽을 좋아하는 편인 이유도 있지만, 이런 비스킷 사이에 초콜릿을 샌드 하는 형태의 경우 겉 비스킷이 단단한 편이 초콜릿샌드와 전체적으로 더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구매하는 난이도는 여기저기 다 팔고 있는 비쵸비 쪽이 더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 자주 구매할 것 같은 것은 역시 비쵸비 쪽이네요.
추천도: 두 제품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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