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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셀프 네일

네일케어 | 큐티클오일 - 꼭 이렇게 사용해보세요. 효과 보장!

by 사핀치 2023. 1. 15.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상시에 자주 바르는 음... 저는 보통 하루에 3번 정도 바르는 것 같은! 큐티클 오일의 사용법에 대한 글입니다.

 

 

오일-바르기-전의-큐티클-상태-이미지
루즈스킨을 제외하고도 굉장히 건조한 상태의 큐티클 라인입니다.

 

 

집에서 셀프 네일을 즐겨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네일에 약간의 관심이 있다면 평소에 제일 신경 쓰이는 것이 무엇일까요?

초반에는 네일 바디의 쉐입에 신경이 쓰인다든지 네일 위에 올라가는 컬러나 아트, 연장 종류 등이 신경이 쓰이지만 어느 정도 여러 가지 종류로 손톱을 혹사하고 난 뒤에는 잔잔함이 찾아오는 단계가 반드시 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잔잔함의 단계라는 게 조금 웃기지만... 사실 제가 방금 정해버린 말이긴 합니다만 이 시기는 그냥 손톱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귀찮아지고 왠지 손톱이 좀 약해졌나 싶기도 한, 어쩐지 손톱의 휴식기를 가지고 싶어지는 단계인데요. 사실 손톱의 건강을 위해서는 이러한 시기가 오지 않아도 중간중간 휴식이 꼭 필요하지만 이것에 대한 것은 다음에 말하기로 하죠.


아무튼 이런 시기에는 건강한 손톱을 만들자!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보통 이럴 때는 네일 영양제나 네일 강화제 같은 것만 바르고 지내게 되는데요.


그렇게 자연네일의 상태로 지내다 보면 네일바디의 상태큐티클의 상태가 눈에 적나라하게 들어오게 됩니다. 네일 바디가 짧아지진 않았는지 큐티클이 지저분하진 않은지 신경 쓰이는 거스러미 등등 말이죠.

제가 큐티클 오일을 좋아하는 이유, 혹시라도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분에게 큐티클 오일을 이용한 오일케어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와 함께 꼭 이렇게 발라야 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글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요,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조한-상태의-손-이미지-1건조한-상태의-손-이미지-2
손끝이 건조하면 할수록 손톱 뒷면의 차 올라온 살들도 수축하고 짧아지는 걸 느낍니다. 이대로 계속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네일 바디가 점차 짧아집니다.



큐티클 오일을 왜 발라야 할까?


네일아트를 즐기고 있다면 그것을 지탱해 주는(특히 두꺼운 젤네일이나 연장의 경우) 네일바디의 튼튼함이 기초적으로 받쳐줘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핸드크림 정도는 손을 씻은 뒤에 건조함을 느끼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챙겨 바르는 경우가 많고 또 핸드 로션 정도만 발라줘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핸드크림(로션)만 바르는 것과 큐티클오일만 바르는 것 그리고 두 가지를 함께 발랐을 때 나는 시너지까지 설명을 해보려 합니다.


손톱-뒷면-이미지
밑에 자세하게 쓰겠지만 이 부분에 이렇게 오일을 떨어뜨려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우리의 네일, 손톱과 발톱은 피부 머리카락과 함께콜라겐(collagen), 엘라스틴(elastin), 케라틴(keratin)주요 구성 단백질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들은 건조함이나 열에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신경 써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혹은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전부 갈라지게 되거나 심하게 건조해지고 거스러미들이 일어나는 현상을 보게 되는 거죠.


특히 콜라겐(collagen), 엘라스틴(elastin), 케라틴(keratin) 이 주요 단백질 성분들은 나이가 들수록 생산이 감소하게 되고 점점 더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 손 같은 경우에는 손등에는 핸드크림 등으로 촉촉함에 꽤 신경을 쓰는 반면 손끝까지는 소홀하기가 쉬운데요, 이 부분도 큐티클 오일로 손톱의 뿌리 부분에 있는 큐티클에 보습감을 주어 건조함을 방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네일오일을 발라주며 보습 케어를 탄탄하게 해 주고 건강한 손톱이 자라 나와도파일이나 버퍼류로 손톱 표면을 깎거나 갈아내다 보면(표면정리 혹은 젤네일 전처리 후처리 등) 손톱이 약해져 버리는 것은 당연하므로그 부분이 신경 쓰인다면 젤 네일이나 아크릴 네일등의 빈도수를 조금 줄이는 것도 건강한 손톱을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어떤 큐티클오일(네일오일)을 고를까?


큐티클 오일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조함이나 거스러미 혹은 균열등을 방지해 주는 보습 효과 때문인데요. 사실 그 어떤 오일이어도 일단은 오일이기만 하면 기본적인 보습은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보습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피부에 쉽게 스며들고 끈적임이 없는 (식물성 오일 추천) 종류를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아르간오일 아보카도오일 아몬드오일 올리브오일 호호바오일 등이 있겠네요. 그리고 여러 브랜드들에서 좋은 성분들을 믹스한 큐티클이나 네일 전용 오일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사용한-오일-제품-이미지
사용한 제품 : 위드샨 아보카도 네일&큐티클 오일



저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사용감에 있어서(특히 휴대용 오일의 경우) 천연오일보다는 큐티클이나 네일 전용으로 나온 제품들이 사용감은 좀 가볍지만 좀 더 깔끔하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기본(보습)에 더해서 조금 더 신경을 써주고 싶다면 손톱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을 도와주는 성분인
미네랄과 비타민이 함유된 제품들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죠?


그리고 오일이 담긴 용기에 따라 사용감이 다르기도 하고 오일마다 다양한 향이 있어 취향대로 골라서 사용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장 흔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는 매니큐어 타입의 제품이 있습니다. 또 롤온이나 스포이드(스포이트)타입 붓 타입(네일 오일 펜-큐티클 오일 펜 종류)도 있는데요.


매니큐어 타입
의 오일은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고 용기 안쪽으로 귀여운 데코 같은 것(인조꽃등)이 들어있는 제품이 많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종류도 다양하게 많은 편입니다. 보통 집 실내에 두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일 펜 종류들은 작고 보통 펜 사이즈로 얇습니다. 또한 가볍고 슬림하기 때문에 외출 시 파우치나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죠. ( 매니큐어 타입 같은 경우에는 휴대 시 꽉 잠그지 않으면 세는 경우가 있거나 꽉 닫아도 그냥 세는 경우 있기 때문에...)


그 외에도 각각의 타입마다 휴대성이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주로 이용하는 상황에 맞는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그냥 핸드크림을 손끝까지 발라주면 되는 거 아니야?


핸드크림도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만 오일이 핸드크림보다 입자크기가 작기 때문에 피부에 침투하기가 당연히 더 수월하게 됩니다. 또한 핸드크림으로는 손톱의 뿌리 부분까지는 잘 닿지 않게 되어 전달이 어렵지만 이런 부분도 오일로는 침투하는 것이 빠르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하여 손끝을 관리하기가 쉬워집니다.


손톱에-스며드는-오일-이미지
오일 케어 중... 손끝이 실시간으로 촉촉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특히 손끝 주변에 거스러미가 잘 생기는 분에게 네일 오일 바르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크림이나 로션이 오일보다는 수분을 장시간 유지하기에 적합하므로 손이 건조하거나 거칠어지기 전에 네일오일과 핸드크림이나 핸드 로션을 함께 사용해서 촉촉함에 보습감까지 더해주는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바르는 빈도는? 언제 발라야 할까?


왜 오일을 바르는 게 좋은지 어떤 점에 좋은지 이제는 확실히 알겠지만 어떻게, 얼마나 자주 발라줘야 할까요? 가장 기본적인 답변으로는 수시로, 생각날 때마다 라는 대답이겠지만 조금 더 모범적인 답변을 생각해 봅니다.


네일숍이나 집에서 네일을 하고 난 후 혹은 네일리무버로 지워내거나 쏙 오프(soak off)등의 이후에는 급격하게 건조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네일샵에서는 시술한 후에 오일을 발라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오일이-다-스며든-후의-손톱-이미지
오일을 떨어뜨리고 10분 정도 지나면 이렇게 전부 침투되어 네일바디가 촉촉한 상태가 됩니다.



어쨌든 기본적으로 일상생활 중에서 건조함이 신경 쓰인다거나 생각이 났을 경우 그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손을 씻고 나서나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꼭 발라주세요.


물이 닿고 난 뒤 손의 피부와 손끝에는 수분이 남아있어 오일이 쉽게 스며들어 보습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발라주면 자는 동안의 건조함도 방지해 줄 수 있습니다.


 큐티클 오일을 바르는 방법과 중요 포인트!



기본적으로 청결한 상태의 손이어야 합니다. 손이나 손끝에 오염이 있는 상태에 그대로 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안 되겠죠.


손을 씻어준 뒤 약간의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 핸드크림이나 핸드 로션 등을 발라주어 손의 피부 결을 매끄럽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고 나서 큐티클 오일을 발라주는데요.


손톱의 표면이 아닌 큐티클의 라인에 따라 발라줍니다. 여기까지는 알고 있는 분도 많고 실제로 하는 분도 많죠?


큐티클-오일이-다-스며든-상태의-손톱-이미지
바로 전 전 사진에서 10분 정도의 시간 경과 후에 오일이 싹 스며든 상태입니다.



여기서 제가 한 번 더 신경 쓰는 포인트는 바로 손톱의 뒷부분입니다.


바쁘고 귀찮은 경우에도 손톱의 뒷면 부분에 보습을 반드시 해주는 편으로 다른 데는 안 발라도 이 부분은 꼭 오일을 떨어뜨려 줍니다.


오일을 떨어뜨린 후 10초 정도 기다리면 손톱 큐티클의 라인에 맞춰서 사이드부터 쭉 오일이 타고 내려와 흡수되기 시작하고 손이 건조한 편이면 3분 이내, 상태가 괜찮을 때는 10분 정도 있으면 떨어뜨렸던 오일이 싹 스며들어서 아주 촉촉한 상태의 네일이 됩니다.


그 후에 한 번 더 큐티클 라인에 살짝 터치해 주고 발라준 라인에 따라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마사지로 적당히 흡수시켜 준 뒤에 로션이나 크림을 얇게 발라 전체적인 보습을 해주는 것으로 끝입니다.


평소에 손톱 끝에 건조함을 심하게 느끼는 분
은 이 방법을 꼭 한번 해보는 것을 추천하며 이렇게 몇 번만 해보면 바로 효과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큐티클 라인이나 겉에 사이드 부분에만 오일을 칠했던 분도 손톱 뒷면 잊지 말고 발라주세요!


 

마치며,

이 손톱 뒷면에 오일을 떨어뜨려 주는 방법으로 제가 평상시에 체감하고 있는 효과로는

  1. 손톱 뿌리 부분 거스러미가 잘 안 생긴다.
  2. 손톱 사이드에 가시(뭔지 아시죠. 큐티클도 아니고 루즈스킨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톱도 아닌데 사이드에 딱딱하게 가시처럼 생기는 그거!)도 잘 안 생긴다.
  3. 네일바디가 짧아지는 걸 방지해 주는 느낌.
  4. 손톱 끝이 덜 갈라진다.
  5. 확실히 손끝의 건조함이 덜해진다.

이 정도입니다. 


오일이-전부-스며든-손톱의-상태-이미지
첫 번째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네일케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제가 쓴 방법(손톱 뒷면!)으로 오일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오일 케어 직후에 바로 키보드나 핸드폰을 사용하면 오일이 묻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점만 조금 주의하시고요. 손끝이 촉촉하게 정돈되어 있으면 생손톱이거나 기본네일일 때도 보기 좋고 깔끔하기 때문에 제가 말한 방법으로 꼭 발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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