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고 드라이 전후나 머릿결이 건조한 거 같을 때 편하게 바르기 좋아서 거의 필수템이 되어버린 헤어세럼, 헤어에센스! 근데 막상 사도 향이 별로면 손이 안 가는 사람이 저예요… 공감하는 사람 손 ✋?!
네이버 쿤달 스토어에서 좋은 가격으로 1+1 세일하길래 구매하고 많이 사용 후에 작성하는 솔직한 후기입니다. 원래 시트러스향 덕후라서 고민 끝에 쿤달 마카다미아 울트라 헤어세럼 클린솝과 핑크그레이프프룻이 두 가지 향을 구매하여 써봤는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지속력, 향, 사용감까지 아주 아주 솔직하게 털어놓을 테니까, 헤어세럼에센스 고민 중이라면 계속 밑으로 GO GO!(특히 핑크그레이프프룻 향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야 함)
1. 향 이야기, 지속력 ✨
클린솝이랑 베이비파우더 중에서 고민하다가 두 가지 전부 너무 안전빵, 클래식으로 선택한 느낌이어서 하나는 모험해 보자 하고 베이비파우더 빼고 핑크그레이프프룻을 골랐는데 결과적으로 살짝 후회한 이야기입니다ㅋㅋ
✔ 클린솝: 그냥 딱 그 느낌. 깨끗한 비누 + 하얀 가루세제 향이 강하게 나는데, 놀랍게도 지속력이 꽤 길더라고요. 저는 머리숱도 많고 모발 자체가 엄청 건조한 편이라 헤어제품 바르면 원래도 향 지속력이 긴 편에 속했는데, 이게 반나절은 기본으로 가고, 다음 날 머리 감기 직전까지도 은은하게 남아 있었어요. (향 지속력 좋은 제품 바르면 유난히 지속시간이 긴데, 이건 머리숱이 많아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함.)
✔ 핑크그레이프프룻: 솔직히 저는 시트러스향 덕후라서 향수, 바디미스트, 샴푸, 로션까지 시트러스 계열로 꽤 자주 사는 편인데, 핑크자몽은 좀 평범하게 느껴졌어요. 조금 저렴한 향 느낌쓰... 상큼하긴 한데 좀 저렴한 생자몽 향 30% + 퐁퐁향 30% + 오렌지 세척제 향 40% 이런 느낌?? 처음부터 그렇게 인식하고 나니까 계속 세척제 향으로 느껴져서 아쉽더라고요. 게다가 어느 제품이든지 시트러스 향 최대의 단점, 지속력이 거의 없다는 거 쿤달 헤어세럼도 역시나 시트러스향 지속력은 흑흑... 바를 당시에는 확실히 상큼하긴 한데 향 지속력이 클린솝을 따라가질 못해요.
뭐 향은 완전 취향차이지만, 저의 코 기준으로는 클린솝이 훨씬 만족스러웠어요!
2. 헤어세럼, 헤어에센스로서의 역할
✔ 끈적임 거의 없음. 로션에 오일 좀 첨가한 제형인데 끈덕거리지 않아요. (체감상 10 중에 3~4 정도)
✔ 제형 적당히 묽고 모발에 바르기 딱 좋은 정도.
현재 어깨 살짝 안 닿는 단발이라, 세럼 한 펌프에 차분함을 원해서 다른 헤어크림도 같이 섞어서 쓰는 중! 고데기나 뜨거운 드라이를 거의 안 해서, 손상 케어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모발 윤기+ 좋은 향 이 2가지만 봤을 땐 만족도가 높았어요. 특히 클린솝 향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재구매 의사 있음.
3. 구매 가격 정보, 기타 등등
✔ 1+1 세일 때 네이버 공식몰에서 초반 만원대로 구매! 가성비 미쳤음.
✔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법 :
내가 많이 건조한 모발이다, 숱이 많다, 반곱슬이다, 붕붕 뜨는 모질이다(전부 제 얘기입니다...)
위 조건들에 해당된다면 긴 머리일 땐 3~5 펌프, 단발이라면 1~2 펌프에 헤어크림등 묵직하거나 촉촉한 헤어제품 하나 더 섞어서 사용하는 방법 강추합니다.
✔ 솔직히 숱 많은 헤그리드 반곱슬인 경우에는 가성비 제품 단품 하나로는 촉촉하고 차분하게 스타일링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숱 적고 생머리다? 쿤달 헤어세럼 하나로 끝내도 충분함.
✔ 샴푸 후 바르는 헤어 에센스/앰플/로션등 헤어제품만 6~7개 돌려 쓰는데, 쿤달 헤어세럼은 유분기 + 향기 용도로 저렴한 가격에 쓸만해서 만족! 다 쓰면 다른 향도 궁금해서 또 사볼 듯? (근데 핑크그레이프프룻은 안 살 거 같아요ㅎㅎ)
~마무리~
클린솝 향 강추! (근데 쨍한 하얀 가루세제 향 싫어하시면 다른 향 추천드림)
제품 만족도: 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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