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현재 진행 중인 격렬하진 않지만 그냥 평범하게 불편하고 불쾌했던 목 통증(인후 통증)에 대한 이야기로 먼저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걸린 목감기(예상)에 약국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런 목 쪽의 문제를 몇 년 만에 겪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열흘동안엔 목은 전혀 안 아프고 오로지 두통과 잔열이 계속 올라와서 타이레놀로 버텨주다가 두통의 경우는 많이 가라앉았고 열도 좀 드문드문한 거 같아서 이제 좀 나으려나 했더니 삼일 전쯤 목감 긴가? 싶은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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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삼일 전부터 왼쪽 목구멍 안쪽이 침을 삼킬 때마다 바늘로 쿡쿡 찌르는 느낌이 났습니다(아시죠? 목구멍 저 안쪽으로 뜨끔 따끔한 그 불쾌한 느낌). 하지만 아주 미약한 정도여서 그냥 지나가려나 했더니 바로 어제, 오른쪽으로 목구멍 안쪽으로 증상이 이동하여 점점 신경 쓰이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굵은 바늘로 쿡 쿡 쑤셔대는 느낌과 거친 사포로 목구멍 안쪽을 갈아대는 느낌 유리조각이 박혀있는 느낌등 반을 딱 나눠서 오른쪽 목구멍 전체가 건조해지고 그 특유의 이물감과 함께 오늘까지 총 삼일 정도를 지냈습니다.
약국 가기 전 삼일동안 최대한 약 없이 좀 나아지기를 바라며 할 수 있는 것들은 좀 해봤습니다. 목구멍 전체가 건조해져서 숨을 쉴 때마다 목구멍 통로에 바람이 지나다니는 게 다 느껴지고 어쩐지 목이 쉬는 느낌이 나서 물을 자주 마셔주었지만 그때뿐이었고 밤에 잘 때마다 목에 좀 두툼한 넥워머로 감싸주고 자는 것은 전날보다는 목이 따끔거리는 것이 약해진 것 같은, 조금 나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침 삼킬 때 막 너무 아프다거나 기침이나 가래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바로 병원을 가는 것보다는 약국을 먼저 가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조금은 저의 몸으로 실험을 해보려는 도전정신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목이 칼칼할 때 먹는 약들이 요즘 꽤 잘 나온다는 것을 인터넷 정보로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인터넷에서는 생강차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트에 생강차를 사러 나갔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약국에도 들렸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심한 열이나 기침을 하거나 침 삼키는 게 고통스러운 수준이며 물이나 음식을 먹을 때도 너무너무 괴롭다 할 정도면은 그냥 바로 병원으로 직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약국에 들른 제가 산 약은 바로 이것입니다.
사실 제가 사려고 했던 것은 스트렙실이라는 트로키제였습니다. 약국에는 홀스부터 '목사랑 캔디'류의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뭐 도라지사탕부터 프로폴리스사탕 벌꿀사탕 등등.. 그런데 이런 제품의 뒷면에 성분표를 보니 백설탕이 주인 정말 '사탕'종류였습니다. 물론 이런 캔디류를 섭취하면 목 안이 건조한 것에 도움이 되겠지만 저는 좀 더 '약'같은 것을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약사분께 목 아플 때 먹는 녹여먹는 약 제품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여쭤보니 바로 추천해 주신 게 이 제품인데요. 이 모가프텐이 자리하고 있던 곳은 계산대 위 정중앙이었고 빈자리가 좀 많이 있는 것 보니 이 약국에서 주력으로 파는 트로키제 상품 같았습니다.
계산하면서 들었던 이야기는 이 제품은 사탕이 아니고 약이기 때문에 하루에 5알 이상 먹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당장 효과가 궁금해서 바로 한 알 섭취를 했고요. 첫 느낌은 '잘 안 녹는다'였습니다. 제가 또 따로 편의점에서 사 온 무설탕 캔디 리콜라(목이 건조한 경우 침이 잘 돌게 할 목적으로는 홀스나 목캔디보다는 리콜라 쪽을 추천합니다.)의 경우에는 한 알 먹으면 5분도 안 가고 금방 다 녹는 반면 모가프텐 한알은 사탕이 아니니 당연하겠지만 두 번째 먹을 때 시간을 재어 보니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깨물어 먹지 않고 끝까지 녹여먹었습니다.)
한 알 먹었을 때는 그냥 목 안쪽 통증부위에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 오나 긴가민가 싶었는데 2알째부터는 확실히 침 삼킬 때의 불쾌한 통증이 줄어들었습니다. 맛은 전혀 강하지 않습니다. 좀 약한 레몬 비타민제를 먹는 정도의 맛(레모나?)이며 첫날인 오늘은 3시간 간격으로 먹어주고 있고요. 그 중간에 너무 목 안이 건조하다 싶으면 리콜라 캔디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먹는 순간에는 똑같이 아픈가 싶다가 먹고 나면 좀 낫고 시간 지나면 다시 좀 아파지는 거 같아서 다시 먹는 것을 반복했고 한참 목이 불편하다 싶을 때는 녹여서 삼키는 순간 그 부위에 약효가 작용을 하는지 찌릿하기도 하면서 간지러운 느낌과 살짝 따가운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 녹여서 먹다 보니 좀 가벼운 마음으로 섭취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제품은 어쨌든 약이기 때문에 꼭 용법용량을 제대로 지켜서 먹어야 합니다.
밑으로는 동화약품 모가프텐의 일반 의약품 정보입니다.
[유효성분]
플루르비프로펜(KP) 8.75mg
[효능·효과]
인후(목구멍)염의 단기 증상 완화
[용법·용량](요약)
- 성인, 12세 이상 어린이 및 청소년: 이 약 1개를 입안에서 서서히 녹여서 복용. 필요시 3~6시간 간격으로 1일 최대 5개 복용. 최대 3일간 복용 권장.
- 12세 미만 어린이는 복용하지 않는다.
- 고령자: 현재까지 사용경험이 제한적이므로 제시된 권장량은 없다.
- 이 약은 국소 자극을 피하기 위해 입안에서 굴리며 복용한다.
[사용상의 주의사항](요약)
1. 경고
- 매일 세잔 이상 음주자가 이 약 또는 다른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할 것.
- 이 약 복용 시 치명적일 수 있는 중대한 심혈관계 혈전(혈관 막힘) 반응,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여, 위장관 출혈, 궤양 및 천공(뚫림)등 심각한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음
2. 다음 사람은 복용하지 말 것
- 소화성궤양, 출혈, 중증(심한 증상) 심기능부전·대장염·혈액이상 환자, 불분명한 조혈장애, 중증(심한 증상) 간장애·신장애(신장장애)
- 이 약, 아스피린,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항염) 진통제에 의한 과민증, 천식, 두드러기, 알레르기 반응, 기관지경련, 비염(코염), 위장관 출혈, 천공(뚫림) 병력 환자
- 임신후기 3개월인 임부
- 유전성 과당 불내증, 포도당-갈락토오스 흡수장애, 백당-이소말타아제 결핍증 환자
3.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다음의 약을 복용하지 말 것
- COX-2 저해제(억제제)를 포함하여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항염) 진통제
- 아스피린 등 혈소판 응집 억제제
- 글루코코르티코이드
- 이뇨제, 고혈압약, 우울증 약, 항암제 등
4. 복용하는 동안 다음의 행위를 하지 말 것.
- 수유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항염) 진통제 복용 후 이상반응으로 어지러움 및 시각장애 있는 경우 운전이나 기계작동
5. 다음 사람은 복용전 의사·치과의사·약사와 상의할 것
- 기관지 천식 또는 그 병력 환자
- 심기능부전 환자 및 신장(콩팥), 간 장애 또는 그 병력환자
- 과민증의 병력, 고혈악, 혈액 이상, 출혈경향, 말초동맥폐색증, 뇌혈관질환 환자
- 고령자(노인)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환자
- 고초열(꽃가루 알레르기 비염), 코폴립 또는 만성 폐쇄성폐질환
- 임산부
- 체액 저류(체액 고임)및 심부전이 있는 환자
- 황색 4호(타르트라진) 성분에 의한 과민증 등
6. 복용 후 다음의 경우 즉각 중지하고 의사·치과의사·약사와 상의할 것
- 두통, 시각장애, 구역, 궤양성 구내염(입안염), 구강(입안) 궤양·건조, 황달, 심부전증 등 심장애, 빈혈, 호흡곤란, 급성신부전증, 탈모증 등 피부질환, 중독성표피괴사용해, 두드러기, 발진 빛 가려움증을 동반한 과민성 반응 등
[저장방법]
밀폐용기, 실온(1~30℃) 보관
[첨가제]
■타르색소: 황색 4호
■기타 첨가제: D-소르비톨, 레몬라임엣센스비-6100, 레몬분말향 91271, 수크랄로스, 스테아르산마그네슘, 시트르산수화물, 프로폴리스향 100218, 히드록시프로필셀룰로오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목이 심하게 아프지 않은 가벼운 초기 증상일 때 다시 한번 찾게 될 것 같은 약입니다. 현재 생각보다 효과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녹여 먹는 타입의 약이다 보니 목통증과 함께 목 안쪽의 건조함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오늘 사온 이 12정 내에 따끔따끔한 목통증이 깨끗하게 잡혀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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