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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셀프 네일

셀프네일 | 할 때마다 색다른 랜덤 네일

by 사핀치 2023. 1. 27.

안녕하세요? 오늘은 머리 아프게 디자인 구상할 필요가 없는, 단순히 네일 폴리쉬를 스틱으로 섞어주는 것만으로 같은 무늬가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랜덤 네일을 해봤습니다.

언제나처럼 컬러 선택은 자유롭게 해 주시고요. 약간의 가이드라인연한 색 1 중간색 1 짙은 색 1이지만 원한다면 2가지나 4가지 5가지의 폴리쉬로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쥐고 찍은 것은 안경 케이스입니다.

 

 

자유롭게 섞어주고 손톱 위에 잘 찍어주기만 하면 포인트가 되는 네일 디자인으로 오늘은 정말 초 간단 셀프 네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폴리쉬와 도구들을 미리 준비해 줍니다. 도구 재료로는 전처리와 사이드 등에 묻을 경우 닦아낼 때 사용하는 리무버와 뾰족한 스틱(면봉, 이쑤시개 등), 컬러를 덜고 섞을 코팅된 유연한 얇은 판이 필요합니다.

저는 원래 비닐이나 지퍼백을 네모나게 잘라서 쓰는데 오늘은 정말 구하기 쉬운 도구인 을 잘라서 이용했습니다.

 

 

면봉-자른-사진
도구 준비 : 랩을 깔아두고 면봉의 막대 부분을 가위로 비스듬하게 잘라주었습니다.

 

 

랜덤네일 하는 법(순서 과정)

 

1. 베이스 코트를 바르기 전에 혹시라도 모를 유분기와 작은 먼지 제거를 위해 전처리로 면봉이나 스틱에 솜을 감은 것으로 리무버를 적셔주고 맨손톱의 표면뒷면을 닦아냅니다. 


2. 전처리 후에 손톱 보호 겸 마무리의 매끄러운 표면을 위한 베이스 코트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손톱 전체에 베이스 네일 컬러(원하는 색으로)를 한 번씩 전부 발라줍니다. 베이스 컬러를 바르는 것은 선택사항입니다. 베이스 코트에서 끝내도 진행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저는 연한 핑크빛으로 발라주었습니다.

 

 

폴리쉬-덜어놓은-사진
폴리쉬를 펼치는 데에는 큰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3. 밑에는 랩을 깔고 무늬가 될 네일 컬러들을 얹어줍니다. 저는 3가지의 컬러로 진행합니다. 저번에 했던 마블 네일과 비슷한 부분입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컬러들을 펼치고 섞어주어야 자연스럽습니다.

 

 

섞는-방법-그림판-사진
섞는 과정 찍는 것을 잊어서 그림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섞을 때는 미리 준비해 놓은 스틱 등의 도구로 자유롭게 이리저리 휘저어 주면 됩니다.
폴리쉬가 굳지 않도록 빠른 속도로 진행해주기만 하면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도 서두르다 보니 이 부분 사진을 아예 찍지 못했습니다.

그림처럼 곡선으로 왔다 갔다 저어주면 멋진 문양들이 랜덤 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휘저어 버리면 컬러들이 뭉텅이로 섞여버려서 예쁘지 않으니까 이 부분만 조금 주의하면서 진행해 주세요.

 

 

엄지손톱-네일아트-사진검지-손톱-네일아트-사진
엄지손톱과 검지 손톱 가운데 부분에 찍은 모습입니다.

 

 

4. 빠르게 섞어준 뒤에 폴리쉬가 굳기 전에 얼른 손을 뒤집어서 섞어놓은 부분 위로 찍어줍니다.

살짝 찍으면 섞어놓은 문양 그대로 찍혀 나오며 조금 힘을 줘서 찍으면 살짝 뭉개지면서 모양이 달라지는데 이건 이것대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이 네일의 큰 장점(랜덤문양) 중 하나입니다.

장점 중 또 하나는 저처럼 가운데 부분만 작게 포인트로 찍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리무버로 여기저기 후처리할 부분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더 좋습니다.

 

 

소소한 팁!


제가 이번뿐만이 아니라 여태껏 이 방식으로 셀프네일을 여러 번 해본바 약간의 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펄 컬러 두 가지에 무펄컬러 한 가지로 진행해 보았는데, 이것보다는 모든 컬러가 페인트 컬러(무펄에 고발색인 컬러들)인 편이 마블문양 완성물이 훨씬 또렷하게 나옵니다. 

- 약간의 취향 차이기도 하고 마지막 결과물에서도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약간 모호하고 경계 부분이 부드럽게 풀어진 듯한 느낌도 괜찮다면 펄 컬러를 포함하고, '아니다 나는 좀 더 뚜렷하고 확실한 문양의 모양이 더 좋다'라고 한다면 세 가지 컬러 다 무 펄 컬러에 질감 부분도 비슷한 제품들로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랜덤-네일-이미지
마무리 전 단계. 남은 것은 제일 재밌는 부분입니다.

 

 

5. 모든 손톱에 마블 문양들을 찍어 주었다면 이제는 손톱 위에 올려진 문양들의 위치, 사이즈와 손톱 간의 균형감, 밸런스를 확인합니다.

돋보이고 싶은 부분을 생각하며 스톤이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펄 등을 이용하여 전체적인 균형이 잘 잡혀 보이게끔 완성된 이미지를 상상하며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줍니다.

마지막 마감으로 탑코트를 위에 꼼꼼하게 덧대주는 것으로 완성입니다. 

 

 


 

 

실버 글리터로 완성한 오늘의 랜덤 네일

 

 

오늘 제가 한 네일은 펄 컬러가 2종류나 되기 때문에 약간 번진 듯한 느낌이 강한 마블 네일이 되었습니다. 손톱 전체가 이랬다면 뭔가 애매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손톱의 끝과 중앙 부분을 위주로 작게 찍어준 게 적당히 포인트가 되어서 꽤 괜찮아 보입니다.

마블 무늬 때문에 저번에 했던 마블 네일도 생각이 나네요. 두 가지 방법 전부 장단점이 있으나 오늘 한 방식이 조금 더 결과물의 랜덤 성이 강합니다. 

 

 

[셀프네일] 매니큐어(네일폴리쉬)로만 하는 네일아트. '마블 네일'

안녕하세요? 두 번째 셀프네일 포스팅입니다. 마지막 네일이 11일 전으로 끝에 컬러가 다 날아가고 벗겨지고 엉망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네일 하는 걸 재밌어하면서도 귀찮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4hara-s.tistory.com


그리고 위에도 적었다시피 응용에 따라 디자인은 자유자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실험해도 재미있을 네일입니다.

펄 컬러의 유무컬러 조합(진리의 흰색+핑크 조합이나 베이지+그린 계열 조합도 예쁠 것 같습니다)을 달리 하는 것만으로도 확 다른 느낌이 나니까(심지어 매번 다른 문양이 찍힌다!) 여러 번 해도 전혀 지겹지 않을 셀프 네일일 거라고 장담합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셀프 네일 관련된 포스팅을 꽤 자주 하는 편이니 생각날 때 또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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