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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생활 정보

선크림과 피부암: 자외선 차단이 잘 되고 있는 걸까?

by 사핀치 2023. 3. 21.

피부에 잘 맞는 적정용량의 선크림을 매일매일 잘 바르시나요? 정말 햇빛이 쨍쨍 내리쬐고 많이 더워지는, 푹푹 찌는 날씨가 아니더라도 요즘 같은 겨울은 지났지만 아직은 쌀쌀한 이맘때에도 자외선 차단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아시죠? 계절이나 날씨와 상관없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피부노화와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잊지 말고 잘 관리해야 하죠.


그런데 현재 쓰고 있는 선크림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이 100% 완벽하게 되는지 확신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직접 자세히 이것저것 알아보고 구입했다면 괜찮지만  '이게 유명한 거라던데', '이 제품은 비싸니까 좋겠지', '이 선크림이 좋다고 얘기가 많던데' 등의 상황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크림-이미지


어떤 제품이 좋은 제품인지, 그리고 어떤 제품을 쓰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굉장히 많은 선크림의 종류들... 그중에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요?


-성분(ingredient)


일단 성분에 대해서 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직접 오프라인 가게나 인터넷상으로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제품들의 성분은 어떤지 직접 알아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선크림의 성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화학적인 제품(chemical sunscreen)과 물리적인 제품(physical sunscreen).

화학적인 제품에는 보통 5가지 대표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요.
-oxybenzone: 대부분 UVB를 흡수합니다, 알레르기나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어요.
-octocrylene: 브로드 스펙트럼에 속하며 피부에 흡착력이 떨어짐. UVA와 UVB 막아줌.
-avobenzone: 대표적인 브로드 스펙트럼입니다. UVA와 UVB 두 가지를 흡입해서 막아줍니다.
-octisalate, homosalate: 이 두 가지는 약한 타입이라서 많은 양을 넣어야 효과가 나타나고 흡착력이 안 좋아서 땀이나 수영을 하고 나왔을 때 잘 씻겨 나갑니다. 그래서 자주 선크림을 발라주어야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죠.

그리고 물리적인 효과로 자외선을 막아주는 성분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titanium oxide, zinc oxide: 브로드 스펙트럼, UVA, UVB를 막아줌

물리자차 쪽이 환경에도 좋고 몸에도 더 안전한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몇 가지 안 좋은 점은 titanium oxide 같은 경우에는 옷에 묻었을 때 색깔 착색등으로 변질을 시킨다거나 피부 모공이 막혀서 여드름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기도 해서 반드시 이런 점들을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브로드 스펙트럼이란?

UVA와 UVB 두 가지 태양 광선을 모두 차단하는 선크림을 말합니다. 이 용어는 선크림에 사용되는 성분들의 능력을 나타내며, 브로드 스펙트럼 선크림은 햇볕에 노출되면서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UVA와 UVB 두 가지 유형의 자외선을 차단하여 피부를 보호합니다.

 

성분이야기는 여기쯤 마무리하겠습니다.
선크림은 피부암보호 차원에서 우리 모두가 반드시 써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학적인 성분이 얼마나 첨가되어 있는지(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알아보고, 적당한 양을 자주 바르는 게 좋습니다.

선크림 지수는 보통 일반적인 날에 SPF30 정도의 수치가 좋은 것 같고요. 그리고 가능하면(피부에 잘 맞는다면) 화학적인 성분 말고 물리적인 성분이 담긴 선크림 제품을 써서 우리 몸에도 안전하고 환경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죠?


 

그 외 궁금했던 것들


-UV spectrum
UV spectrum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UVA, UVB, UVC. C 같은 경우에는 오존층에서 많이 차단을 하기 때문에 A와 B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UVB는 sunburn radiation이라고도 하는데요, 그만큼 화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겠죠?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에 많이 나타납니다. 근데 이 자외선은 중요한 게 비타민D합성이에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밖에서 활동이 없는 분들한테는 정말 중요한 역할이죠. 근데 또 피부암을 일으키고 노화, 주름등이 발생하게 되는 주요 요인이기도 하고요.

UVA는 차의 창문으로도 투과하고, 피부 깊이 침투합니다. 사실 UVA는 예전에는 노화나 이런 쪽에 상관없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실 UVA도 그 원인 제공이 될 뿐만 아니라 면역을 억제하는 그런 요소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면역억제와 함께 노화와 주름은 당연하고요. 입술에 나는 염증(단순포진, 헤르페스) 같은 것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도 합니다.




-SPF란? sun protection factor

SPF의 숫자가 높을수록 햇볕으로 인한 화상을 막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숫자가 높을수록 알레르기 현상과 두드러기 같은 것이 생길 확률도 높습니다.(부작용도 높아집니다)

SPF 15 93%
SPF 30 97%

SPF 50 98%
SPF 100 99%

이런 식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력이 좋습니다. 그런데 SPF가 30에서 40으로 올라가려면 화학성분 25%를 더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더 부작용이 많아진다는 이야기죠. 그러니 SPF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이 SPF를 어떻게 계산하는지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밖에서 20분을 서있었을 때 빨갛게 피부가 달아오르지 않았다면,

20분*SPF15=300분(5시간)
20분*SPF30=600분(10시간)

하지만 이 수치는 사실 추정된 것으로 햇빛의 세기와 시간대(아침 10시-오후 3시), 땀을 흘리거나 물에 젖었다거나(수영 등) 하는 것들은 측정이 안되었기 때문에,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는 시간이 더 빠르다면 더 자주 발라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10분*SPF30=300분 이런 식으로 요.

추천하는 방법으로는,
1. 무조건 자주 바르기!
2. 나가기 15~30분 전에 꼼꼼하게 도포해서 바르기!
3. 야외 활동 중 15~30분마다! 힘들다면 최소 2시간마다!
4. 선크림과 함께 모자나 양산을 더해주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부암 자가 진단법 ABCD에 관해서 알려드릴게요.

-A(Asymmetry): 모양을 반으로 나눴을 때 왼쪽하고 오른쪽이 다른 모양인 것. 양쪽 모양이 다름(왼쪽 오른쪽 비대칭 모양)

-B(Border irregularity): 모양의 경계가 일정하지 않음. 울퉁불퉁한 테두리.(경계선의 불규칙)

-C(Color): 색깔이 다르다. 색깔이 일정하지 않고 변형됨.(색깔의 불규칙)

-D(Diameter): 지름이 6mm보다 크다.

집에서 이런 자가 진단법을 이용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 한번 확인하시고 이거 좀 이상하다 싶을 때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반드시 피부과에 가서 상담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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