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TEA)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실 차에 관심이 있기 전에는 녹차와 홍차가 '같은 재료'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차 문화라는 것도 자세히는 잘 몰랐고요. 그냥 상품을 사서 우려먹는 딱 이 정도만 했거든요. 요즘 차에 대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얇게나마 여러 가지 짚어보게 됐습니다.
차(tea)
차는 차나무(Camelia sinensis)의 잎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공해서 만들어 우려 마시는 음료라고 합니다. 그 외에 식용꽃이나 허브 열매 과일 뿌리등으로 만들어 마시는 차는 대용차(Substitute tea)라고 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차(tea)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기도 하고 자세히 들어가 보면 꽤 복잡합니다. 이 글에서는 주변에서 쉽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녹차(green tea) 청차 (우롱차 oolong tea) 홍차(black tea) 이 세 가지 정도만 알아보려고 합니다.
녹차(green tea)
생 상태의 찻잎 그 원래의 색을 유지하는 선에서 거의 산화시키지 않고(발효시키지 않고) 만든 차입니다. (살청 – 유념 – 건조의 과정을 거칩니다) 우리가 보통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일상 음료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녹차의 카페인 함량은 커피의 3분에 1 정도로 알려져 있고 조금 더 고급의 녹차 쪽으로 갈수록 더 많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카페인 과다 섭취에 조금 신경을 쓰는 편이 좋습니다.
청차 우롱차(oolong tea)
녹차와 원료가 같으며 살청과 유념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20~70% 정도 산화를 시켜서 만든 녹차와 홍차의 중간단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우롱차에도 커피의 3분에 1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마찬가지로 과다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홍차(black tea)
우롱차와 마찬가지로 산화를 시킨 것으로 더 많이 85% 이상 산화시킨 홍갈색 차를 말합니다. 찻잎을 한번 건조해 완전히 발효시킨 뒤에 다시 건조해서 만듭니다. 홍차 역시 녹차와 마찬가지로 일상에서 꽤 쉽게 접하는 차입니다.
홍차는 녹차나 우롱차의 약 1.5배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으며 시중 제품 중에는 설탕(당)이 많이 들어간 것들도 있기 때문에 카페인과 당분(칼로리) 이 두 가지를 주의하며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녹차를 가루로 만들어서 마시는 마차, 그리고 미생균 발효까지 거치는 황차나 흑차 등도 있습니다. 또 우롱차나 홍차에 향을 입혀서 재가공하는 차들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차들이 조금 더 친숙하기도 하고 보편적일 수도 있겠네요.
재가공차
원래의 차에 향이나 맛을 추가시켜 재가공한 차입니다.
예: 재스민차(우롱차에다가 재스민향을 입힌 것), 얼그레이홍차(홍차에 베르가못 오일, 향을 입힌 것), 현미녹차 등...
디 카페인 차
카페인을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마셔도 좋을 차 두 가지로 보리차와 루이보스티를 추천합니다.
- 보리차: 고소한 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차입니다. 보리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녹차나 홍차와는 다르게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리는 곡물이기 때문에 녹차 등에 비해서 조금 상하기 쉬우므로 집에서 만들어 마실 때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빨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루이보스티: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부에서 채취할 수 있는 루이보스라는 식물을 사용한 디카페인 차입니다. 이 차 역시 특유의 풍미를 맛볼 수 있으며 시중에 티백으로도 많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구입해서 간편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차(tea)의 효능
무슨 차가 좋다더라 차 많이 마시면 좋다더라 하는 이야기, 차의 효능이 좋다는 얘기는 보통 쉽게 접할 수가 있습니다.
- 폴리페놀 작용
심장병예방, 해독작용, 항산화, 살균, 항암작용...
그 외에도 비타민과 미네랄등이 풍부하고 소량원소들이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 완화, 사고력향상, 비만예방, 면역성향상 소화를 돕고 변비예방등 많은 효능들이 있습니다.
녹차의 산화는 나빠지는 게 아닙니다
찾다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산화를 시켰으면 녹차는 좋지만 홍차는 안 좋지 않을까?'
홍차는 85% 산화시켰다고 하는데 보통 '산화를 시킨다', '산화가 됐다'라고 하면 뭔가 안 좋아졌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차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녹차의 산화 과정에서 위에 적은 폴리페놀 중에 하나인 카테킨이 산화되는데요, 카테킨이 산화되면서 다른 테아플라빈이라는 폴리페놀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 테아플라빈은 강력한 항바이러스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고요.
녹차의 카테킨(Catechin) -산화- 테아플라빈(Theaflavin): 강한 항바이러스효과
그래서 대만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발효차가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온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때쯤 한국에서도 발효 음식으로 면역력 증가가 된다고 김치의 효능이야기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그랬었죠.
마치며,
오늘은 차에 대해 간단하게만 알아봤는데요, 차의 세계는 정말 넓은 것 같습니다. 또 효능도 이번에 다 적지 못했지만 알아보면 각 차마다 정말 많은 효능들이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 알맞은 차를 찾아서 즐겨 마신다면 분명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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