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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생활 정보

설암 - 초기 증상

by 사핀치 2023. 1. 29.

먹기·말하기 등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 이 혀 가장자리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 '설암'은 구내염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스스로 거울을 통해서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설암의 특징설암과 구내염의 차이를 구분하는 포인트, 그리고 의심해야 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어느 병원에 가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내-혀-사진
구내염이 꽤 자주 생기는 편인데...

 

 

설암이란?

 

입 안에 생기는 암의 총칭 '구강암' 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혀에 생기는 '설암'입니다. 입 안에 생기는 암은 식사나 말하기(발성) 등을 비롯해 우리가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기능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치료에서도 근치를 목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 설암의 특징 중 하나 - 구강암 중 50~60%를 차지한다.

 

 

설암의 원인

- 음주나 흡연이 위험인자가 되다.

 

설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위험 인자 중 하나로는 음주, 흡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암뿐만 아니라 하인두암 등 두경부암은 전체적으로 남성에게 많아지고 있습니다만, 성차가 생기는 원인으로 음주나 흡연 습관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밖에 치아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혀에 닿아 만성적인 자극이 되어 버리는 것도 요인중 하나라고 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암 발병 연령의 피크(50대~60대)와는 달리 설암은 음주나 흡연이 장기에 미치지 못하는 20대 젊은 분들에게도 발병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른 인자가 관계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50세 미만에서 발병이 설암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암의 초기 증상과 생기기 쉬운 혀 부위

 

설암은 스스로 거울을 보고 알아차릴 수 있는 암이기 때문에 환자의 약 3분의 2는 이른 시일 내에 병변을 발견하고 진료받습니다.

설암의 전형적인 증상은 혀 양쪽 가장자리 부분에 생기는 딱딱한 응어리입니다. 초기에는 병변이 작고 자각 증상이 부족한 경우가 많지만, 응어리가 치아에 닿았을 때 통증이나 출혈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진행되면 궤양이 되어 통증이나 출혈이 지속해서 일어나거나 구취를 강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설암이 발병하기 쉬운 부위는 혀 양쪽 가장자리인데 혀 뒤쪽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혀 뒤쪽은 잘 보이지 않는 장소이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채기 어렵고 치과 진료를 받았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혀의 표면이나 끝부분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초반에는 2㎝ 이하, 그다음으로 2㎝ 이상 4㎝ 이하로 알려졌지만, 혀에 2㎝~3㎝ 크기의 응어리가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위화감을 느껴 병원 진료를 받습니다. 다만 혀란 근육 덩어리로 표면이 아닌 깊숙한 곳에 암이 들어가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설암은 진행이 잘 되는 데다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중증이 되면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심한 혀 증상

- 조기 혀암도 목으로 전이될 수 있다.

 

조기 설암에서도 목 림프절로 암이 전이되어 급격하게 진행되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혀가 근육 덩어리이고 혈액과 림프의 흐름이 좋은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즉, 양호한 혈류와 림프의 흐름을 타고 암이 경부로 날아가기 쉬운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편도선염'으로 목 림프절이 붓는 경험을 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입 주위는 림프류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1단계나 2단계 같은 조기암이라도 1년 이내에 경부에 볼록한 붓기가 생기는 분을 30% 정도 볼 수 있습니다. 조기 설암은 비교적 전이되기 쉬운 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설암 자각증상 - 구내염과 비슷한 증상이 2주 가까이 낫지 않는 경우 주의!

 

 

설암과 구내염의 차이

 

초기 설암과 구내염은 외형이 비슷하지만 자각 증상이나 증상이 일어나는 기간 등에서 구별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설암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는 구내염과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 설암은 구내염과 비슷하여 이비인후과나 치과, 혹은 내과 등에서도 '구내염'으로 오진을 받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처방받은 바르는 약을 사용했더라도 구내염과 같은 응어리가 2주 가까이 낫지 않는 것 같으면 설암을 의심하고 병원에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혀 표면이 까칠까칠하고 응어리가 느껴질 정도가 되어 있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편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생기는 염증의 총칭입니다. 일반적인 구내염은 강한 통증을 수반하는 수 밀리미터의 회백색~황백색 궤양(헤어진 상태)이 생깁니다. 입 안의 다양한 부분의 점막에 생겨 혀에 발병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구내염이라면 1~2주 정도면 자연 치유가 됩니다.

설암과 구내염은 다른 질병이지만 외형이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설암을 구내염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해 버리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구내염인 거 같은데 이대로 둬도 괜찮겠지 뭐') 암은 대체로 치료 시작이 빠를수록 완치 가능성이 커지므로 빠른 단계에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설암은 구내염과 달리 일반적으로 자연 치유되지 않고 진행됨에 따라 증상이 악화합니다.

 

-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일반적인 구내염이 아닌 설암이나 다른 질병이 의심되므로 신속히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진찰받도록 합니다.

  1. 혀의 구내염이 아프지 않다. ( 일반적인 구내염은 병변 부분에 시리거나 따끔한 통증을 느끼지만, 초기 설암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혀가 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 혀가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4. 구내염이 2주일 이상 지나도 낫지 않는다.
  5. 혀 점막에 짓무름이나 붉은 반점이 있다.
  6. 구내염과 그 주변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알 수 없고 응어리나 붓기가 있다.

 

 

설암·구내염의 경우는 어디에서 진찰받으면 좋을까?

 

설암이나 구내염 등 구강 질환은 주로 치과와 이비인후과가 전문 진료과가 됩니다. 정밀검사는 구강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실시하게 되는데 근처에 큰 병원이 없을 경우는 우선 가까운 치과의원에서 진찰받는 것도 좋습니다.

 

 

 


 

 

마치며,

 

극히 초기 설암이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아 발견이 빠를수록 완치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구내염이라고 생각해도 방치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한 번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암의 존재를 재빨리 알아차릴 수 있도록 평소 양치질 등을 할 때 이리저리 꼼꼼하게 셀프 체크를 자주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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