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씨 영양제를 파우더 타입으로 메가 도스 요법 진행하고 있는 분 많으시죠?
파우더로 처음 메가 도스를 시작 하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이게 아무래도 타블렛 형태가 아닌 파우더로 진행할 경우 가장 커다란 장벽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엄청 시다는 점일 텐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제가 며칠 전에 우연히 알게 된 섭취 방법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액체 없이 맨입에 가루만 털어서 삼키기(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의외로 괜찮을지도?) 컵에 물 따르고 거기에 타서 녹여서 마시기, 다른 음료나 음식에 섞어서 섭취하기 빈 캡슐에 파우더를 넣어서 먹는 법 등등의 여러 가지 섭취 방법이 있고 저 같은 경우에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 섭취 중이었습니다.
바로 물을 머금고 파우더 한 스푼을 입안에 털어 넣은 뒤에 삼키는 것! 제일 흔하고 평범한 방법이죠?
이 방법이 메가 도스 초반에 제일 저항감 없이 무난하고 어쩐지 가루약 먹을 때처럼 먹으면 되니까(입안에 물 넣고 가루 넣기) 익숙하기도 해서 아주 초창기에 거부감 없이 시도했다가 그대로 지금까지 정착해서 섭취했었던 방법입니다.
평범하게 비타민씨 먹다가 발견한 방법
그러다가 며칠 전에 발견하게 된 별거 아닌데 해보고 나니 굉장히 참신했던 방법이 있는데요.
발견하게 된 당시의 상황이 웃기는데 바빠서 허둥지둥하다가 메가 도스 할 시간이긴 해서 얼른 먹어야지 하면서 급하다 보니까 물을 정말 평소에 물 마실 때보다도 훨씬 적게 머금고 파우더를 털어 넣었던 일입니다.
원래 같았으면 물을 한 번 더 그러니까 평소처럼 넉넉하게 머금은 다음에 먹든지 했을 텐데 급해서 그냥 바로 파우더 넣고 꿀꺽 삼켰는데 이때 느껴버렸죠.
'아니 내가 뭘 삼키긴 했나?' 싶은 정도로 하나도 시지 않다는 것을...
이 이후로 며칠 실험을 했습니다. 한 번도 생각한 적 없던 방법으로요!
입안에 물 적게 붓기(머금기)!
보통 파우더 털어 넣기 전에 입안 가득 물 한 모금 머금은 후에 가루를 털어 넣게 되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처음부터 물을 입안에 3분에 1 정도, 그러니까 원래 입 안에 머금었던 물의 양보다 의도적으로 훨씬 적은 양을 머금고 파우더를 털어 넣고 삼켜보면 정말 확실하게 그전과는 다른 수월함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뭐가 어떻게 다르다는 건지 글로 완벽하게 설명하기가 힘든 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최대한 설명해 보자면 원래 평소처럼 물을 입안에 적당히 넣고 그다음에 파우더를 넣었을 때는 온 입안에 금방 가루들이 녹아서 삼키기 전부터 삼키는 도중을 지나 삼키고 난 후까지 어느 부분에서건 무조건 한 번은 분명 매우 신 것을 경험하게 되지만 입안에 물을 반만 머금으면? 3분에 1만 머금으면? 어떻게 될까요?
가루가 풀풀 날리게 되고 캑캑거리게 될 것만 같나요?
하지만 정말 놀랍게도 빠르고 깔끔하게 그냥 꼴깍 넘어가지고 예의상 마지막에 물 한번 마셔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먹고 나면 목구멍 안쪽(맛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 깊은 곳만 조금 '어 신가?' 싶은 느낌이 있는 둥 마는 둥 하고 입안에는 신맛이 전혀 남지 않습니다.
현재 섭취 중인 비타민씨 파우더의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
아이허브 | 비타민c 파우더(메가도스용) - 캘리포니아골드뉴트리션
[비타민씨 효능] 비타민씨 메가도스 효과가 분명히 있어요.
물을 평소의 반이나 3분에 1만 머금기! 그다음 포인트는?
하지만 왠지 물을 적게 머금으면 더 실 것만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익숙지 않아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더라고요.
보통 알약을 먹거나 할 때도 물을 적게 머금었다가 목에 약이 걸릴까 봐 좀 넉넉하게 머금는 것이 정말 오래된 습관 같은 룰?인데 그것과 반대되는 이야기이니 그런 점도 있겠고요.
어쨌든 제가 말한 물을 적게 머금고 비타민씨 파우더 털어 넣고 삼키는 것에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좀 더 시지 않기 위한 (파우더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함)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고요.
포인트는 바로 목구멍 한가운데에 파우더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럼 '물의 양이 상관없는 거 아니야? 물 가득 머금고 한가운데 떨어뜨리고 바로 꿀꺽 삼키면 똑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하게 해왔었던 입안에 적당히 머금는 그 방법으로는 아무리 빨리 삼켜도 삼키는 그 순간쯤에 이미 퍼져버린 파우더가 걸리거나 스쳐 지나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서 어쨌든 입안에 조금이라도 신맛이 남게 됩니다.
하지만 머금은 물의 양이 먹을 경우 삼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정말 빠르기 때문에(예를 들어 침을 삼키는 시간이랑 물을 크게 한 모금 마시는 데 걸리는 시간 정도의 차이) 목구멍 밑쪽에서 뭘 삼켰나 싶은 느낌은 조금 나지만 막 셔서 온 얼굴을 찡그리거나 몸을 비비 꼬는 일은 없어지게 되는 거죠.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물을 본인이 항상 머금던 양의 반이나 그보다 더 적은 양을 머금은 다음에 고개를 젖히고 파우더를 물로 얕게 찰랑거리는 목구멍 가운데 부분에 털어 넣고 바로 삼키면 정말 뭘 먹었나 싶게 가볍고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머금으면? 고개를 젖혔을 때 입안의 물 수면이 높아지고 닿는 면적도 넓어져서 정말 순식간에 파우더가 넓게 퍼져서 녹게 되고 그렇다고 당연히 못 먹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매우 '신 경험'을 할 확률이 높아지고요.
마지막으로,
저는 신 것을 잘 먹는 편이라 여태까지 비타민씨 파우더가 '셔서 먹기 힘든 문제'로는 고생한 적이 없습니다.
사실 최근 먹고 있는 파우더가 원래 정상적인 신맛의 비타민씨 파우더인데 하필 이 전에 먹었던 게 비산성(시지 않은) 비타민씨 파우더여서 저도 모르게 이 기본적인 신 파우더의 맛에 느슨해졌다가 다시 돌아오니 적응하지 못했었습니다.
비산성(시지 않은) 비타민씨 파우더와 메가 도스에 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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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먹는 방법을 조금 바꿔봤는데 신맛을 느낄 새가 없이 삼킬 수가 있으니까 너무 좋아서 파우더 삼키는 게 곤욕이라고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까 싶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이게 정말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긴 하네요... 저는 정말 신세계를 맛보고 이 방법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주절주절 써보기는 했지만요.
아무튼 비타민씨 파우더로 메가 도스 하는데 셔서 고생하는 분은 꼭 물을 적게 머금는 이 방법을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밑은 저의 파우더 스푼 보관 방법을 찍은 짧은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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