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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건강한 삶

Sundown Naturals B-복합체 100 정 - 비타민B콤플렉스 영양제 후기

by 사핀치 2023. 1. 17.

비타민B군-영양제-메인-이미지
생각보다 통이 작고 귀엽다.

 

 

저는 항상 챙기는 영양제 몇 개(비타민C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를 빼고는 먹었다 안 먹었다 하면서 여러 영양제들을 이용하는 타입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섭취하면 새로 추가하는 영양제가 내 몸에  '약발'이 돌게 하는지 어느 정도 알 수가 있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비타민B군 역시 영양제로 먹었다가 안 먹었다가 하는 영양제 중에 하나인데요. 작년 12월 14일부터 먹기 시작한 영양제인데 꽤 괜찮은 것 같아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때쯤 힘이 조금 달리는 것 같아서 비타민 B군을 다시 먹어보자 싶어서 어느 걸 사볼까 하고 고민하다가 이 제품으로 골랐던 게 기억이 납니다. 구입처는 아이허브입니다. (제 아이허브 리워드 코드는 AIB4482입니다)

 

 

비타민B-설명-이미지-1비타민B-설명-이미지-2
영양제를 새로 사면 왠지 모르게 꼭 한 번씩 보게 되는 부분. 유통기한은 25년 5월까지!

 

 

 1. 많은 비타민B군 영양제 중에 이 제품을 골랐던 이유

 

이 제품을 섭취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네요. 약통의 크기가 주먹보다 조금 큰 정도로 다른 영양제 통들보다 현저하게 작은 사이즈이고 안에 약도 실제로 영양제 타블렛들 중에서도 많이 작은 편에 속합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같은 B군 영양제군중에서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함량이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제가 이 제품을 고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타민-통-안쪽-이미지
한 달 정도 먹고 난 후의 양이지만 처음에 배송받고 나서 뜯었을 때랑 별로 차이가 없다. 통이 이미 작은데도 알약이 아주 작기 때문에 공간이 너무 많이 남는듯한 느낌.

 

 

저는 비타민C 메가도스 빼고 그 외의 비타민들은 전부 딱 적정량을 먹거나 아니면 아예 저 함량을 섭취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영양제의 성분 함량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을 했고요. 함량은 조금 낮지만 필요한 성분들은 골고루 들어있기도 하고 또 크기가 굉장히 작아서 먹기가 굉장히 편한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두껍고 큰 알약도 잘 먹는 편이긴 한데 확실히 크기가 많이 작으니까 목 넘김이 수월해서 좋았습니다.

 

뚜껑을 처음 열었을 때 특유의 약 냄새가 나서 조금 힘들었습니다만 저는 비타민B군 영양제들은 거의 항상 이런 약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적응하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타블렛 형이고요.

 

또한 100 정이면 3개월 정도 섭취한다고 생각했을 때 가성비도 훌륭합니다. 저는... 솔직히 영양제 같은 경우에는 가성비를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서 아무래도 이 부분에서도 많이 가산점이 붙어서 구입했던 점도 있네요.

 

 

비타민-현재-가격-이미지
하루에 한 알씩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3개월에 8,438원! 멋진 가격 아닌가요?

 

 

 2. 비타민 B군의 효능과 섭취 방법 

 

 

비타민-타블렛-크기-비교-이미지
오른쪽에 흰 알약은 같이 먹고 있는 영양제 중의 하나인데요 크기가 딱 타이레놀 크기 입니다. 확실히 왼쪽이 얄팍하고 작습니다.

 

 

최근 에너지가 떨어졌다고 느끼거나 수족냉증이 있다거나 늘 기운이 없다거나 하는 이런 경우들에는 반드시 비타민 B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피로해소(피로회복)와 근육통, 구내염이나 말초 신경염등에도 좋다고 하고요.

 

특히 비타민B1(티아민)이 부족하게 되면 탄수화물 대사가 억제되어 버립니다. 즉, 음식(탄수화물)을 많이 먹었는데 그것이 대사가 되지 않으니까 전혀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가 없게 되면서 근육이 부족하게 되고 점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된다는 말인데요. 이 당질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섭취해줘야 하는 비타민입니다.

 

하지만 비타민 복합체들은 하나로 단독으로 작용한다기보다는 세포대사 과정 중에 여러 가지로 상호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 가지만 먹기보다는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각각의 영양소들을 우리는 하루의 식사를 통해서 챙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메뉴(식재료) 선정, 조리하는 방법 등에 있어서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타민B군 역시 평소에 하는 식단에서 섭취하는 것이 당연히 제일 좋습니다.

 

아래로는 비타민 B군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식재료들입니다.

 

    • 비타민B1(티아민) : 돼지 안심, 장어, 콩류, 현미 등
    • 비타민B2(리보플래빈) : 간, 방어, 시금치, 우유 등
    • 비타민B3(니아신, 나이아신, 니코틴산) : 참치, 고등어, 닭가슴살, 우유 등
    • 비타민B5 (판토텐산) : 아보카도, 멸치, 닭가슴살 등
    • 비타민B6(피리독신) : 참치, 연어, 닭가슴살, 바나나, 달걀 등
    • 비타민B7 (비오틴) : 버섯류, 멸치, 간 등
    • 비타민B9(엽산) : 브로콜리, 완두콩, 시금치 등
    • 비타민B12(시아노코발라민, 메틸코발라민): 굴, 바지락, 꽁치, 고등어 등

 

이처럼 육류나 어류, 계란과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비타민 B군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항상 챙겨 먹기 힘들 때가 있을 수도 있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여러 이유로 식단 조절을 할 경우에는 비타민B군 말고도 여러 영양소들이 부족하기 쉽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럴 경우 부족한 영양소를 영양제로 적절히 보충해 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 제가 섭취 중인 이 영양제에는 판토텐산과 비오틴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두 영양제 모두 따로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요. 판토텐산은 여드름(피부트러블)때문에, 비오틴은 머릿결과 손톱을 관리하는 차원에서요. 이 영양제들도 나중에 한번 글을 써보고 싶네요.)

 

 - 궁금증 : 비타민 B군에는 4번 8번 10번 11번이 왜 없을까요?

처음에는 발견되었으나 알고 보니까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었다는 사실!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물질이라는 거라서 빠지게 되었고 대표적으로는 비타민 8번에 이노시톨이 있습니다. 이 이노시톨은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라 빠지게 되었고 비타민 11번도 발견을 했는데 알고 보니 비타민 B9(엽산)과 똑같은 물질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금까지 인정된 비타민 B군은 총 8개입니다.

 

 

 

 3. 비타민 B군은 비타민 C와 함께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비타민-크기-비교-이미지
확실히 작은 사이즈! 노란색이 선다운 네추럴 비타민 B 콤플렉스 제품입니다.

 

비타민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여러 번 접하게 되는 단어입니다,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

 

우리가 자주 섭취하게 되는 비타민들을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의 경우 과도하게 복용하더라도 물과 함께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해도 체내에 쌓이지 않습니다.(비타민C를 메가도스 할 수 있는 이유이죠.)

 

비타민 B군은 전부 수용성 비타민에 속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비타민 B군이 영양제들 중에서도 좀 더 부담이 없는 영양제라고 느껴집니다. 특히 오늘 후기를 적은 이 영양제는 다른 비타민B복합체 영양제들에 비해 고함량이 아니기도 하고요.

 

<Sundown Naturals B-복합체>
- 영양 성분 정보
- 1회 제공량 : 1정
  - 1회 제공량당 - %하루 영양소 기준치
티아민비타민B-1(티아민, 티아민 모노나이트레이트) 1.5 mg 125%
비타민B-2(리보플라빈) 1.7 mg 131%
비타민B-3(니아신,나이아신아미드) 20 mg 125%
비타민B-6(피리독신 염산염) 2 mg 118%
비타민B-9(엽산) 666 mcg DFE(400 mcg 엽산) 167%
비타민B-12(시아노코발라민) 6 mcg 250%

 

 


 

 

마지막으로, 

 

영양제를 지금 당장 먹어서 나아지는 게 아니고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했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이때 이후로 제가 영양제 마니아가 됐었거든요. (거의 맹신 수준이었음)

 

저 같은 경우 원래는 '이것은 어디에 좋고 저것은 어디에 좋다고? 이것들 전부 먹으면 좋다니까 그냥 다 먹어두자!' 하고 지금 생각해 보면 대책 없이 별의별 영양제들을 여러 가지를 다 쟁여놓고 먹었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1년 2년 정도 지나도 사실 별 다른 것도 못 느끼겠고(당연히 몸상태가 나빠지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게 확 좋아지는걸 못 느꼈음. 그게 바로 유지된 거라고 말하면 뭐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영양제를 아예 안 먹었거나 그중에 반만 먹었거나 했다고 유지가 안됬을까? 하면 그게 또 의문점이라...) 혹시 내가 건강 염려증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하나씩 하나씩 빼고 가짓수를 줄여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는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뭔가 제 몸에 좋은 쪽으로 직접적인 변화됨을 느껴야지만 '아 이 영양제가 나에게 효과가 있긴 있는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덜 허무하다고나 할까요?

 

솔직히 먹어서 안 좋은 영양제가 어디 있을까요? 이름부터가 '영양제'인데요...

 

정보를 얻으려고 인터넷을 뒤져봐도 그냥 전부 다 '이 영양소를 챙겨야 한다'라고 하고 그나마 있는 안 좋은 얘기라고는 과다복용의 경우이거나 남용할 경우밖에 없는 것 같고 정말 영양제 관련 지식을 얻을수록 오히려 회의적이기만 한 저였습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의 기준을 잡고 먹어야겠다 생각을 했고 일단 너무 개수가 너무 많으니 줄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회의적이긴 했으나 어쨌든 직접 효과를 본 영양제들도 있었기 때문에 아예 영양제들을 다 먹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충제라고 생각하고 먹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본인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뭔지를 파악하고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 부분을 하루치 식사로 채우지 못할 경우에 도움을 받는 정도는 꽤 괜찮은 것 같거든요. 제 경우의 문제는 채우지 못하는 날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게 문제이지만 그러면 또 영양제들을 일일이 다 챙겨 먹어야 하나? 란 생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일단은 여기서 글을 끝맺음 짓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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