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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생활 정보

바나나 효능 - 슈가스팟,슈가스폿(sugar spot) 이야기

by 사핀치 2023. 1. 8.

바나나 좋아하세요?

저는 좋아하는데요...

특히 식빵 한 장을 토스터기에 구워서 피넛버터 발라주고 그 위에 바나나 썰어서 얹어주고 마지막 킥으로 시나몬파우더까지 톡톡 해주면 환상의 나나넛버터스트, 일명바피토!!아 이게 아니라...(그런데 정말 맛있습니다. 재료도 간단하니 꼭 해서 드셔보시길!)

 

 

 

 

처음에는 단단하고 푸른 바나나를 사왔지만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생기는 바나나 껍질에 검은 반점.

 

바나나에 이 검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을 본 적이 있나요?

 

저는 딱딱하게 덜 익은 바나나도 좋아하고 말랑말랑 잘 익은 바나나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주 사 먹는 과일 중에 하나가 바나나인데요.

 

 

슈가스팟-바나나-메인-사진
아주 예쁜 슈가스팟 바나나!

 

 

어렸을 때는 절반정도 남았을 때 바나나를 먹으려는데 남은 바나나들 껍질에 검은 반점이 슬금슬금 생긴 걸 발견하고서 '바나나가 상했다, 썩었다' 싶은 생각에 이걸 먹어도 되는 건지 버려야 하는 건지 몰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잘 익은 바나나를 판단할 때에는 보통 바나나 껍질에 나타나는 검은 반점을 보고 구별하게 되는데요.

 

검은 반점의 이름과 의미, 알고 있나요?

 

이 바나나 껍질의 검은 반점의 이름은 슈가스폿,슈가스팟(sugar spot)이라고 합니다.

 

바나나가 숙성되는 과정, 점점 성숙하면서 껍질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갈색이나 검은색의 반점을 말하는 것으로 이 슈가스폿이 나왔을 때가 바나나를 달고 맛있게, 알맞게 먹기 좋을 때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바나나는 숙성이 진행되는 그 시간에 따라 단맛이 풍부하게 증가하며 이때 섭취할 경우 우리의 체내에 면역력을 높여주게 되는데 슈가스팟이 생긴 바나나는 푸른 바나나에 비해 최대 8배의 면역력 증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바나나에는 뇌경색이나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 폴리페놀(polyphenol)이 들어 있는데 이 천연물질 역시 바나나가 잘 익은 것일수록 함유량이 높아진다고 하니, 껍질이 까맣게 변한 바나나를 상했다거나 하는 착각등으로 버려버리면 안 되겠죠?

 


바나나의 영양소에는 이 폴리페놀 외에도 칼륨(몸의 수분을 조정하고 고혈압 개선에 유효한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세포내액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체액 밸런스를 지원해 줍니다. )이나 칼슘 등의 미네랄들 비타민들엽산, 그리고 장 내 환경을 정돈하는 올리고당 식이섬유, 대사를 촉진하는 기능을 하는 비타민 B군 등 많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바나나-이미지
이렇게 살짝 멍든 부분도 먹어도 괜찮아요!

 

 

바나나는 껍질색의 변화(숙성도)로 영양소와 섭취 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바뀐다고 하는데요,

바나나 껍질 색깔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영양, 알아볼까요?

 

 

  • <푸른색 바나나 : 보통 덜 익었다고 하는 단단한 바나나>

난소화성 전분(resistant starch)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정장 효과(정장 작용:장 내 환경을 정돈함으로써 변비나 설사 등의 변통 이상, 배의 당김, 통증 등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와 변통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노란색 바나나>

비타민B2(리보플래빈,리보플라빈)나 B3(나이아신, 니아신), B6(피리독신등)가 많아 피부미용 등 미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갈색 바나나 : 슈가스팟이 나온 바나나>

IL-12(세포성 면역의 강력한 조절인자)라는 물질 증가로 면역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일반 과일에서는 보기 드문 인지질(복합 지질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몸의 각 세포를 만들고 있는 주요 성분이다. 부족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거나 중성지방이 증가하기도 한다)을 함유해 위궤양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 가기 전이나 출출할 때 하나씩 먹으면 참 좋은 바나나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당과 칼로리가 높으니 너무 지나친 양을 한꺼번에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하며, 보통은 하루에 한 개 정도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끔 마트등에서 슈가스폿이 나타난 바나나들(갈색바나나)을 굉장히 싼 가격에 할인판매 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적당한 품질의 바나나가 있다면 사 와도 좋겠죠?

 

이 바나나 큰 한송이를 사 오면 보통 하루에 한 개를 먹기 때문에 당연히 그것을 며칠 안에 다 소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오래 보관해서 먹고 싶을 때는 다 썰어서 냉동 보관해 놓고 먹으면 좋은데요.

 

저는 보통 냉동 보관하는 바나나들로는 두유랑 같이 갈아서 여러 셰이크 종류로 만들어서 섭취하거나 얼린 바나나째로 그냥 먹거나 합니다.

 

다시 녹여서 먹는다거나 하는 것은 절대 nono! 흐물딱 해져서 맛이 없어져요.

 

 

냉동-보관-바나나-이미지-2냉동-보관-바나나-이미지-1
냉동 보관 중인 바나나들. 저는 보통 밀봉이 잘되는 통에 저렇게 썰어서 보관합니다. 붙어있는 것들은 흔들어주면 다 잘 떨어져요.

 

 

바피토(바나나피넛토스트)도 꼭 한번 해보시고요.

 

엄청 꾸덕하고 달달한데 시나몬으로 향기로운 토스트입니다. 여기에 우유나 두유를 같이 마셔주면 최고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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