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글은 셀프네일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와, 셀프네일의 유지기간을 좀 더 연장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써보려 합니다.
저처럼 셀프 네일을 즐기는 분들 중에는 '생각보다 빨리 네일이 벗겨진다'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특히 요즘 셀프 네일로 가장 많이 하는 두 종류죠, 네일 폴리쉬(매니큐어)인지, 젤 네일(오늘은 다루지 않지만 그 외 아크릴릭, 네일스티커, 네일팁 등)인지에 따라서도 네일의 지속 기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셀프 네일은 아무래도 여러 상황과 사람마다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은 네일샵에서 관리를 받는 것보다는 큐티클 처리나 샌딩 등이 허술해지기 쉽기 때문에 지속 기간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셀프로 할 수 있는 방법!
일상생활 속에서 네일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몇 가지 시도해볼 수는 있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셀프 네일의 일반적인 평균 지속 시간과, 네일이 벗겨지는 주된 이유, 네일을 오래 지속시키는 요령 등을 알려드립니다.
1. 셀프 네일을 하면 평균 지속 기간이 어떻게 될까?
셀프네일은 대충의 방법으로는 실제로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보통은 어느 정도 가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일반적으로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셀프네일 두 가지, 네일 폴리쉬(매니큐어)와 젤 네일의 평균 지속 기간을 알아봅시다.
1-1 네일 폴리쉬(매니큐어)의 경우
네일 폴리쉬(일반매니큐어)의 평균 지속기간은 2일~3일 정도입니다.
평소 맨손으로 물을 접할일이 많거나, 물과 관련된 활동을 할 경우와 손가락 끝을 자주 사용할 기회가 많은 분들은 네일을 한 그날 벗겨지기도 합니다.
단, 조금 까진 곳을 보완하거나 탑코트를 다시 바르거나 해서 보수, 유지 관리를 하면 1주일~10일 정도 오래 지속시킬 수도 있습니다.
- 2일~3일에 한 번, 탑코트를 다시 발라준다.
- 셀프 네일할 때 손톱 끝 부분에 펄이나 글리터 등을 넣어준다.
- 평소 본인 손톱의 건강관리에 많이 신경을 쓰도록 합시다.
셀프네일 하시는 분들 중에는 '폴리쉬(매니큐어)가 조금이라도 벗겨지면 전부 지워버리고 다시 칠할 거야' 이런 생각으로 탑코트를 다시 칠하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만, 중간 유지 탑코트를 제대로 칠한다면 네일 컬러에 대한 손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톱 끝부분에 펄, 글리터(반짝이) 등을 하면 손톱 끝을 단단하게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색이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이 밖에 본인 손톱의 건강도 폴리쉬(매니큐어) 유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손톱 상태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손톱의 건강에 집중한다면 네일 컬러가 조금 떨어졌다고 해서 자주 다시 바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데요,
네일 후 손톱은 당연히 어느 정도 손상되었기 때문에 다음 네일을 진행할 때까지는 최소 하루는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1-2 젤네일의 경우
젤네일의 평균 지속기간은 3주~4주 정도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이상 오래갈 수도 있습니다.
젤네일은 일반적인 네일 폴리쉬(매니큐어) 보다 작업 공정이 많아 시술에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젤네일을 즐겨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좀 말랐다 싶으면 여러 자국이 찍히곤 하는 일반 매니큐어처럼 번거롭게 말리는 과정이 없어 너무 좋죠.
그러나 젤 네일의 지속력이 오래간다는 것은 그 기간 동안 본인 손톱의 건강이나 위생에 지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손톱이 자라나면서 젤 네일과의 경계선이 눈에 띄기 쉬워져 물이 들어가기 쉬워지거나 잡균이 번식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젤네일을 유지한 손톱의 길이가 너무 길어진 경우엔 보기에도 좋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은 젤 네일을 떼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셀프네일이 오래가지 못하는 주된 이유
셀프 네일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1 물에 닿는 일이 많다.
일상생활에서는 집안일을 하거나 목욕을 하거나 물에 닿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찰이나 충격에 의해 네일이 벗겨지기 쉽습니다.
또한 물에 닿는 것으로 손톱이 부드러워지는 것도 네일이 손톱 위에 잘 보존되지 않는 것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통 바쁜 일상 중에 짬을 내서 셀프네일 후 말리게 되는 30분~1시간 정도의 건조시간도 길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사실 네일 컬러가 완전히 마르기 위해서는 반나절에서 길면 하루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당연히 건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물에 닿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네일컬러를 바른 후에는 가능한 한 물에 닿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셀프 네일을 하게 될 타이밍을 잘 맞춰서 시도합시다.
2-2 손가락 끝을 자주 쓰는 편이다.
손가락 끝을 자주 사용하는 분은 충격 등으로 폴리쉬(매니큐어)나 젤이 벗겨지기 때문에 네일이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특히 젤네일은 표면정리, 스크래치 등의 이유로 평소보다 손톱이 얇고 여린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은 매일같이 컴퓨터를 만지고, 타이핑을 합니다만 젤 네일을 올려둔 손톱에는 부담이 됩니다.
또한 음료 등의 뚜껑을 열거나 악기를 다룰 때도 손가락 끝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상되거나 벗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3 손톱 끝까지 제대로 칠해지지 않았다.
셀프 네일의 경우 손톱 끝까지 제대로 발라지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프리 엣지(손톱 끝의 흰색 부분)까지 칠해져 있지 않으면 손톱 끝에서 네일이 떠버리게 되고 벗겨지기 쉬워집니다.
2-4 바른 네일컬러의 경계가 손톱 바깥으로 삐져나오고 있다.
네일컬러를 매끄럽게 잘 바르지 못하는 것은 셀프 네일에서는 흔히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 정도면 별로 상관없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그 부분 때문에 네일이 금방 벗겨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매니큐어라면 지우고 바로 수정할 수 있지만 젤 네일은 한번 경화되면 당연히 고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경화 전 꼼꼼히 체크하도록 합시다.
또한 젤이 사이드나 큐티클 라인 너머로 튀어나온 것을 모르고 경화시켜 버리면 튀어나온 부분이 떠버리게 되고 거기에서 균열이 시작되어 쉽게 벗겨져 버립니다.
2-5 손톱이 얇다.
본인 손톱이 얇고 부드러우면 손톱이 휘어지면서 움직임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움직임에 네일이 견딜 수 없게 되면 손톱과 네일 사이에 틈이 생기거나 젤이 깨지거나 하는 것으로, 손톱이 얇으면 네일 밀착도가 저하되어 들뜨기 쉬워집니다.
단, 평소에 하는 손톱 관리에 따라 손톱의 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손톱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셀프 네일을 평균 기간보다 오래 지속시키는 방법
셀프 네일을 오래 가게 하는 포인트!
3-1 큐티클을 정리합니다.
전문가가 시술하는 네일샵과 달리 셀프네일은 스스로 시술하기 때문에 큐티클 처리가 느슨해지기 쉽습니다.
큐티클을 남긴 채 시술을 진행하면 손톱 뿌리 부분이 부각되어 네일이 쉽게 벗겨집니다.
큐티클 리무버나 미지근한 물로 큐티클을 불린 후 푸셔, 우드스틱, 면봉 등을 사용하여 큐티클을 뿌리 쪽으로 밀어주세요.
그 후 니퍼로 커트 등을 하여 큐티클을 제거하면 셀프 네일의 지속력도 올라갑니다.
아프지 않은 큐티클 케어 방법은 다음에 또 다른 글로 좀 더 자세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3-2 [젤네일의 경우] 샌딩을 '꼭' 한다.
샌딩을 하면 손톱 표면이 깎이고 작은 홈이 생깁니다.
거기에 젤네일 합성수지가 흘러들어 가 라이트로 경화되면 손톱과 젤이 붙는데 샌딩이 불충분하면 젤과 본인 손톱의 밀착이 약해집니다.
샌딩을 빼먹고 진행하면 약간의 충격으로 벗겨지는 경우가 쉽게 있기 때문에 젤네일을 오래가고 싶다면, 제대로 샌딩을 실시합시다.
3-3 손톱의 유분이나 먼지를 제거한다.
손톱 표면의 유분이나 샌딩을 실시했을 때 나오는 먼지는, 손톱과 네일의 밀착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유분과 먼지는 제대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유분의 경우 본격적인 시술 전 아예 핸드워시로 아예 손을 닦아주거나 리무버, 알코올로 손톱과 그 주변 포함하여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좋고, 먼지나 가루의 경우 잘 털어지게 도와주는 브러시 등을 이용합시다.
3-4 네일이 벗겨지지 않도록 사이드 및 주변부를 신경 쓰며 깨끗이 바른다.
네일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깨끗하게 바르는 것을 유의합시다.
욕심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면 튀어나오기 쉬워지기 때문에 조금씩 덧발라 줍니다.
폴리시의 성질마다 다른데 보통은 한번 바른 뒤 살짝 말리고 투코트를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손톱 뿌리(큐티클라인) 아슬아슬하게 바르지 말고 1mm~2mm 정도 틈을 두도록 신경 쓰며 바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기본적인 폴리쉬 네일은 수정하기가 쉽지만 젤 네일은 경화되면 수정이 어려워집니다.
경화시키기 전에 젤이 삐져나오지 않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삐져나왔을 때는 면봉이나 이쑤시개 등을 사용하여 수정하거나 닦아냅니다.
그리고 네일은 손톱 끝까지 잘 발라주세요.
처음에 손톱 끝부분을 바르고 그다음에 표면 전체를 재빠르게 바르면 손톱 끝까지 깨끗하고 매끄럽게 바를 수 있습니다.
프리 엣지 부분을 바를 때는 붓을 움직이지 말고 브러시를 세로로 해서 가볍게 밀어 넣으세요.
그래야 손톱 뒤로 폴리쉬(매니큐어)나 젤이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에 벗겨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5 탑코트와 베이스코트를 바른다.
탑코트나 베이스코트는, 본인 손톱의 보호와 폴리쉬의 밀착도, 마무리의 완성도, 아름다움과 깔끔함을 좌우합니다.
네일을 오래 지속시키는데 필수이니 잊지 말고 발라주세요.
베이스코트는 폴리쉬(매니큐어)를 바르기 전에 먼저 1회 정도(원한다면 얇게 두 번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덧칠을 해 둡니다.
마무리로 바르는 탑코트는 매일 또는 며칠 간격으로 다시 발라주세요.
그러면 쉽게 벗겨지거나 하는 네일을 최대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손톱 표면은 물론 손톱 끝부분에도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뭉쳐지게 바르거나 얼룩진 부분이 없도록 주의하세요.
[ 셀프 네일을 끝낸 후! ]
셀프 네일을 평균 기간보다 오래 지속시키는 요령
일상생활 중 셀프 네일이 오래 가게 하려면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 물에 닿을 때는 고무장갑을 착용한다.
청소나 빨래, 요리, 설거지 등의 집안일로 물에 닿을 때 고무장갑을 착용합니다.
특히 젤 네일은 물에 약하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고무장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또한 네일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파츠, 스톤 등을 사용하고 있을 수 있으나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있으면 물의 충격등으로 파츠나 스톤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긴 목욕은 피한다.
장시간 목욕을 할 경우 손톱이 부드러워집니다.
손톱과 네일 사이에 틈이 생겨 버려서, 그것이 네일이 벗겨지기 쉽게 하는 원인이 되어 버리는 것인데요.
목욕할 때는 목욕 시간에 주의하세요.
또한 목욕 후에는 오일을 바르는 등 보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지런히 관리를 한다.
자주 관리를 하는 것도 네일을 오래 유지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네일의 가장 큰 적은 '건조'이므로 항상 보습에 유의하도록 합니다.
또한 자기 전에 손톱 뿌리 근처에 큐티클 오일을 바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손톱이 얇고 약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자라 나올 손톱 건강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사로 영양 공급을 하거나 마사지를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면 손톱에 충분한 영양이 전달된다고 합니다.
- [젤네일의 경우] 손톱깎이 사용 절대 금지.
본인 손톱이 자라면 그만큼 젤네일도 같이 자라 나오게 되는데요.
그때 손톱깎이로 끝을 자르고 있는 분이 분명 있을 텐데요, 정말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젤네일은 손톱 끝에 플라스틱이 붙어 있는 것과 같아요.
손톱깎이로 플라스틱을 힘차게 자르면 자를 때 충격이 강해서 하얗게 갈라져 버립니다.
젤과 손톱의 단면으로 공기가 들어가면 네일이 벗겨지기 쉬워지는 것 외에, 자연 손톱이 망가지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본인 손톱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으므로 손톱을 짧게 하고 싶을 때는 젤 네일을 하기 전이나 제거 후에 모양을 잡는 게 좋습니다.
모양을 잡을 때에는 손톱깎이가 아닌 네일 전용파일을 사용하면 손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셀프 네일이라고 포기하지 말고 사소한 것부터 다시 하나씩 보완해나가면 그 전보다 나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큐티클 케어, 관리를 최대한 깔끔히 하고, 네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바르거나 자주 관리하는 등 사소한 신경을 쓰는 것으로 셀프네일의 유지력을 높여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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